옌타이한국학교,

2020년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에서 특별상 수상

 

사진설명: 옌타이한국학교학생들이 사무놀이공연을 하고 있는 장면

 

 

  한국 교육부에서2020년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 선정 결과를 12월 28일 발표했다. 산둥성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옌타이한국학교(허철호 교장)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 교육부에서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최근 2년 내에 신축, 중축, 개축 단장한 교육시설 23개 작품이 전시되었다.

  우수 교육시설 선정은 건축설계, 시공, 교육 분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학교에서 제출한 설계 개요와 자료집을 바탕으로 1차 서면심사를 하고, 2차 현장실사(코로나19 상황으로 동영상 대체)를 실시하여 상위 점수를 취득한 총 6개 작품을 최종 결정하였다. 

  심사위원회에서는 재외 교육기관으로는 최초로 공모전에 참여한 옌타이한국학교에 대해서는 시설에 대한 우수한 평가와 더불어, 국내외 학교들의 참여를 장려하여 공모전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7개 작품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한국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교육부에서는 선정된 학교가 우수 교육 시설임을 알리는 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옌타이한국학교는 2000년 초부터 정규 초등학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옌타이시는 산둥지역에서 한국 대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있었으며 당시 옌타이한인상공회 주최로 한국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가동하고 2000년 12월에는 옌타이한국학교 재단이사회를 설립하였다. 

  옌타이한국학교는 2001년 3월5일 유치원 1학급과 초등 6학급에 학생 35명으로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아울러 2001년 중국 정부로부터 학교 인가를 받고 2002년 7월 한국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재단 설립인가 승인과 함께 학교인가를 받았다.

  한국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002년 9월1일 제1대 허재환 교장을 파견하여 그해 10월 16일 옌타이한국학교 개교식을 진행하였다.

  옌타이한국학교는 2003년 3월 1일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을, 2004년 3월 3일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시작하였다. 한편 2008년부터 래산구에 위치한 신축교사로 이전하여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옌타이한국학교에는 초등생 138명, 중학생 110명, 고등생 113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총 19학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 박영철 기자

2020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