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은 행복입니다’
서원장조선족학교, 10월 책가방 없는 날에 보호마술마을 다녀와
사진: 보호마술마을에서 체험학습 중인 서원장학교 학생들.
지난 10월 29일, 칭다오서원장조선족학교 학생들은 선물 같이 다가오는 풍성한 자연의 가을을 찾아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현장체험학습행사는 이 학교에서 매달 한차례씩 진행되는 행사인데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고 좋아하는 행사라고 한다. 이번 체험학습은 산과 물이 아름다운 보호마술마을(宝湖马术小镇)로 향했다.
칭다오시 지모구에 위치한 칭다오보호마술마을은 국내에서도 규모가 큰 서부마술마을이다.
보호마술마을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해설사의 안내하에 마구간을 견학하고 말에 필요한 장비도 둘러보면서 말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고 말 타기 체험도 했다.
이곳에는 여러가지 놀이기구와 동물원도 있어 유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미궁, 출렁다리, 동물원, 회전그네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학교의 장벽을 뛰어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함천(喊泉)은 이날 제일 인기가 좋았다. 소리를 지르면 호수 중간에 설치된 분수가 하늘로 날아올라가는 기구인데 소리가 높을수록 분수가 높이 올라가 아이들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 소리치기에 목까지 쉬었지만 기쁘기만 했다. 해설사의 소개에 따르면 최고로 30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체험학습을 마치고 오순도순 모여앉아 점심밥도 맛있게 나누어 먹은 뒤에 아쉬운 마음으로 귀로에 올랐다.
미디어와 영상에 익숙한 요즘시대에 체험학습은 아이들과 자연을 하나로 아우르는 행복한 행사다.
“행복한 교육, 즐거운 교육”을 교육이념으로 하는 칭다오서원장조선족학교에서는 매달 책가방이 없는 날에 진행하는 이색 체험학습 행사를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글소재를 제공해주며 밝은 꿈을 키워주고 있다.
/이계옥 특약기자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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