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이맛- 바로 이거야!'

동북국밥집 12년째 그 맛과 그 가격 유지비결

 

사진: 경축행사에 귀빈들이 고무풍선을 터치하고 있다.

  

칭다오시 청양구에는 소고기국밥, 설렁탕, 감자탕, 삼계탕, 순대국밥 등 국밥집을 전문 운영하여 소문난 맛집들이 많다. 그중 외식 물가 상승에도 12년째 변함없는 맛과 가격으로고객사랑을 듬뿍 받는 ‘동북국밥집’이 최근 새 간판을 교체하고 지난 5월 21일 12주년 경축행사를 가졌다.



동북국밥집은 현재 재칭다오밀산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채일우(78년생) 사장이 운영하는 가게이다. 


20년전부터 요식업 창업을 꿈꾼 그는 칭다오시이촌에서 소규모 소머리국밥집을 시작으로 후에는 류팅에서 천지국밥집을 운영하면서 국밥메뉴 외에도 동북 특색요리로 고객들의 입맛을 잡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다.



2010년 5월 채 사장은 칭다오에서 조선족이 가장 밀집해 있는 청양 시내에서 새 도전을 꿈꾸며 동북국밥집을 차렸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한해한해 물가가 상승해도 그는 대중화 가격을 선호하며 지금까지도 소고기국밥 한그릇 20위안을 고집했다. 덕분에 주변 가게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흔들림없이 성황을 이어왔다.



일전 채 사장은 새 국밥집 입주 12주년을 맞아 그동안 많이 애용해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가게를 새로 리모델링하고 간단한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박준동 회장, 칭다오시 오상, 녕안, 해림, 상지, 림구 등 많은 향우회 회장들과 친구들이 찾아와 축하해주었다.



동북국밥집은 칭다오시 청양구 민청루 579호에 위치해 있다.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은 패스트푸드 형식으로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테이블을 배치하고, 2층은 생일파티, 단체 회식 등이 가능한 단칸방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소고기국밥, 소머리국밥, 갈비탕, 돼지국밥 등 10여가지 특색 국밥류가 있다. 소고기국밥과 소머리국밥의 국물맛은 오랜 불에 잘 우려져서 은근히 깊이가 느껴지는데 잡내도 없고 고기가잘 삶아져서 먹기가 편리하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고객은 고추다대기 한 스푼 넣고 “얼큰한 이 맛, 바로 이거야” 하면서 엄지를 내밀며 감탄한다고 한다.





국밥류 외에도 동북사람들이 고향에서부터 즐겨 먹던 볶음류, 전골류, 무침류, 최근에 시작한 꼬치류를 포함하여 무려 100가지 요리가 있다.



개업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으므로 편리한 아침 조식, 저녁 식사, 친구와 2차 술 하기에도 모두 적합한 장소이다.



 소개에 따르면 이곳의 국밥과 특색 요리는 메이퇀을 통한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채사장은 “식재료 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근 몇년간 코로나 영향으로 소비자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 면서 “이제부터 좀더 좋은 환경과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할 것이니 많이 애용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계옥 특약기자


     ★ 동북국밥집     
186 614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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