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노크한다

남아공와인 중국총판 김성군 사장

14년동안 꾸준히 가발사업을 해온 칭다오 조선족 사업가 김성군(길림성 왕청, 44세)씨가 일전 남아공에서 직수입한 100% 품질을 보장하는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사업의 문을 두드렸다.

가발사업 건으로 남아공에 출장을 갔던 중 우연하게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남아공 현지에서 생산하는 와인이었다. 

칭다오에 와인을 파는 사람이 많지만 원 산지 와인을 직수입해 파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 사장은 과감하게 이 ‘흔한’ 와인장사에 도전했다.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실패하는 것이 아니고 하는 사람이 없거나 적다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보통사람과 다른 마인드를 가진 김 사장이다. 

와인은 비싼만큼 부담이 가고 웬만한 장소에서는 마시지 못한다. 한병 따면 다 마셔야 한다는 등 와인에 대한 고정된 편견을 깨우고 싶은 김사장은 와인을 비교적 부담없는 착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캔와인, 컵와인, 박스와인으로 쉽고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문화를 만들기 위해 쉼없이 노력중에 있다. 

와인을 수입하고 유통하고 판매하는 허가수속을 합법적으로 끝내고 본격적으로 와인사업에 뛰어든 김 사장은 현재 청양 플러스와 골목주퍼에서 와인을 메뉴와 함께 셋트로 판매하고 있으며 상하이에도 총판을 두고 있다. 베이징 총판도 현재 상담중에 있으며 다렌과 선양을 비롯한 기타 중국의 큰 도시에도 총판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이외에 남아공 커피와 소스, 고기구이용 소금 등 품목들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남아공와인공장 해외담당자와 함께 와인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