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을 꾀해야 활로가 열린다

한국르네셀화장품 칭다오지역 1호사업자 김학봉 사장 

칭다오에서 김학봉 사장하면 우선 한국보일러를 떠올린다. 

1994년도에 20세의 나이에 정든 고향인 흑룡강성 연수현을 떠나 칭다오에 진출하여 첫발을 들여놓은 것이 경동보일러 칭다오총대리점이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명남 초대회장을 모시고 말단 직원으로부터 경동보일러 대리점 오너에 이르기까지 23년간 그는 현재도 경동보일러 대리점을 지키고 있다. 칭다오시를 떠나 아마 전 중국에서도 이와 같이 보일러 업종을 오래 한 사람은 찾기가 드물것이다.

조선족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집거해 사는 청양구와 이창구 두 지역의 고객만 해도 4000호가 넘는다. 그리고 현재도 1년에 300명이상의 고객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고객외에도 다른 브랜드의 고객이 보일러로 전화요청이 와도 항상 상냥한 얼굴로 맞아준다. 비록 A/S 서비스계약기한이 지났다해도 전화요청이 오면 항상 오케이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와 온수를 전해주는 존재로 고객들의 눈에는 김학봉 사장이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러다가 첫번째 변신을 시도했다. 

칭다오초원골프연습장의 경영인으로의 변신이다. 지금부터 10년전에 김학봉 사장은 골프에 반했다. 아예 미쳐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 접대로 한두번 나가던 골프가 그만 몸에 인이 박혀 골프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결국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제9대 회장단(회장 권혁만)의 비서장직을 맡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것이 기회가 될줄이야. 

현재 칭다오시 청양구 와리촌에 위치한 초원골프연습장이 2014년 9월에 가동하게 되었는데 몇몇 안되는 주주의 한명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골프연습장 운영에 가담하게 되었다. 

몇번의 피치 못할 사정을 거쳐 김학봉 사장은 현재 초원골프연습장의 주주대표 및 동사장을 맡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인맥관계와 언제나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해주는 이미지가 큰 점수를 딴 것이다. 

그의 경영관리 노하우가 녹아있는 초원골프연습장은 현재 승승도약 단계에 들어섰다. 골프에서 내노라는 고수에서부터 허다한 초보들까지 1, 2층으로 된 타석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학봉씨는 현재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9대 회장단 비서장직을 맡고 있다. 

그러던 김학봉 사장이 금년 4월부터 두번째 변신을 꾀했다. 한국에서 유명 브랜드 르네셀화장품 칭다오1호사업자를 맡은 것이다. 며칠 안되는 시간내에 칭다오 르네셀 기적팀(奇迹团队)을 만들었고 평범은 기적을 창조하고 기적은 꿈을 이루어낸다는 구호로 기적적으로 빠르게 사업을 펼쳤다. 네트워크 마케팅(直销)방식으로 운영되는 르네셀화장품 판매는 중간유통단계를 줄이고 관리비, 광고비, 샘플비 등 재비용을 없애 싼값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고 회사 수익의 일부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르네셀화장품은 피부속부터 채우는 신개념 피부과학의 대명사로써 건강한 피부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피부 고민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비로운 피부과학이다. 특히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피부가 아름다워지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이하다. 

김학봉 사장은 그 사이 쌓아놓은 인맥을 바탕으로 짧은 한달 사이에 판매원으로부터 대리점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매출 1억 한화를 실현하면서다.  

중국칭다오1호 사업자 자격으로 지난주에 한국본사도 방문하여 미래사업에 대한 비젼에 대해 더욱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고객들이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화장품 르네셀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얼굴 피부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도리를 몸으로 실감했다. 

현재 한국 동업계에서 연속 3년 성장속도 1위를 달리는 르네셜화장품을 몇년사이에 칭다오를 중심으로 중국 각 지역으로 영역을 넓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자신심도 생겨났다. 

보일러, 골프, 화장품...

김학봉 사장의 화려한 변신은 오늘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장금자,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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