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칭다오 김경한 총영사, 허문길 화백 면담

 

 사진설명: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가 허문길 화백(왼쪽)을 접견하고 있다.

 

 

  중한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문화 관련 행사들이 바야흐로 무르익어가는 시점에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은 중국에서 유명한 조선족 화가인 허문길 선생을 반갑게 맞이했다.

2월 22일 오후 칭다오 한국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는 초청 방문온 허문길 화백을 접견하였다.

  영사관은 금년 7월 산둥 지난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중한미술교류문화행사를 맞이하여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의 소개로 허문길 화백과 연락이 닿아 이번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칭다오에 본거지를 두고 항저우와 시안에서 예술작품 창작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허문길 화백(필명 문집文集)은 영사관의 초청을 받고 시안에서 비행기를 타고 칭다오공항에 내리자바람으로 영사관으로 온 것이다.

 김경한 총영사는 언론매체를 통해 중국미술업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허문길 선생의 명함을 익히 들었다면서 바쁜 시간을 내어 방문해준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했다.

  총영사는 허문길 화백이 6회째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 118개 나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실크로드국제예술축제 국제미술축제’에서 총괄 기획(总策展人)을 맡고 있으면서 독보적인 존재로 민족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용기와 힘을 주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계속하여 총영사는 “금년이 한중문화교류의 해로써 산둥성과 한국 간에 다양한 문화교류행사가 진행되며 이는 또한 한중 양국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 회복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중국은 바다와 하늘로 잇닿아 있는 가까운 이웃이기에 상부상조하여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년에 진행되는 다채롭고 풍부한 양국의 문화교류행사에 허문길 화백이 자신의 높은 예술수준과 풍부한 행사진행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허문길 화백은 자신을 초청해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나서 그간 진행해온 문화교류행사에 대해 잠깐 설명했다.

 허문길 화백은 현재 산시성 시안에서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실크로도국제예술축제’ 국제미술전시행사에서 총괄 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9년 베이징국제쌍년전시(双年展)에서도 6명의 기획인(策展人)의 한사람으로서 한국과 중국 예술가들 간의 교류와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었다.

 허문길 화백은 “인간은 기쁘거나 슬플 때 예술을 통해서 심령의 위로를 받는다”면서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도 살리고 중한 양국 간의 신뢰도 더 깊게 다져가는 문화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소개에 따르면 총영사관에서는 오는 7월에 산둥성미술관에서 산둥성과 한국예술가들 간의 미술전시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허문길 화백은 자신이 총괄 기획을 맡아온 ‘실크로드국제예술축제’ 미술전시작품집 한세트(5권)와 정교한 ‘사로장안(丝路长安)’조각선물을 김경한 총영사에게 선물하였다.

 김경한 총영사와 허문길 화백은 총영사관 1층 건물에 상설 미술작품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구체적인 합작방안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하였다.

 이날 면담에는 영사관 김기락 문화담당영사와 정혜연 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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