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벌리 金哥 온면’, 

천안디지털시티 근처에 3호점 오픈


▲사진설명: 김철 사장이 주방에서 양탕 요리를 만들고 있다.

경기 불황속의 요식업 창업도 소자본 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청도에서 맛있는 국수 집으로 소문난 ‘벌리 金哥’ 온면집이 지난 6월 8일 청도시 청양구 천안디지털시티(天安数码城) 근처 상권에 3호점(渤利金哥一面)을 오픈하고 첫 영업에 들어갔다.   

이곳은 단층 구조에 10개 테이블 뿐이지만 오픈한지 불과 20일도 안되는 사이 매일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다양한 년령대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고 있다.

‘벌리찐거온면' 브랜드를 창조한 김철 사장은 (82년생, 고향: 흑룡강성 벌리현)  2002년도에 청도로 진출하여 양말회사, 액세서리 등 분야 일을 하다가 3년전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 영향으로 새로운 창업을 구상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벌리에서 소문난 국숫집과 체인을 맺고 과감히 요식업 창업에 뛰어 들었다. 어릴때 고향에서 즐겨먹던 벌리 온면이라면 청도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그리고 2020년도 9월에 조선족과 한국인이 비교적 많이 집중되어 있는 청도시 청양구 광고산업원내에 벌리온면 1호점을 오픈했다. 주요 메뉴로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겨 먹을 수 있는 온면과 냉면을 비롯한 각종 국수류와 다양한 꼬치류로 직장인과 외식배달족에게 인기가 많았다.

김사장의 요식업에 대한 부단한 탐구와 연구, 끈질긴 노력끝에  빠른 성장을 하며 1년후 되는 2021년 12월, 청양구 保利蔷薇公馆 아파트단지내에 2호점을 추가 오픈했다.

2호점도 규모는 작지만 온,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며 계속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통제가 갑자기 풀린 올해 1월에는 한달간 직원들을 휴무시키고 부부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배달하며 제일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었다.  

그리고 코로나가 완화되자 또다시 3호점 위치를 알아보던 중 청양구 천안디지털타운 주변 상가에 가게를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6월에 새로운 꿈을 향한 한발을 더 내딘것이다.

소개에 따르면 3호점은 기존의 국수 메뉴외에 비쥬얼이 좋은 마라(麻辣)맛 소고기면, 마라샹궈(麻辣香锅), 연변식 양탕, 소고기 장조림 등 특색요리를 추가하여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중 양탕은 연변에서 양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조리비법을 배워온 맛으로 잡내가 거의 없고 8시간동안 푹 끓여 만든 국물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듬뿍 담은 별미라고 한다.

김사장은 “요식업 성공에 요리 맛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입맛에 맞추어 부단히 새롭게 개발, 연구해야 한다. ”면서 “남들과 차별화 된 맛이 주요 경쟁력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김사장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몇년래 짬짬히 틱톡(抖音)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渤利金哥’라는 이름으로 시작에는 가게 메뉴 관련 영상을 주로 올리던데로부터 최근에는 감동적이거나 재밌는 스토리까지 엮어가면서 영상을 찍어 올려 틱톡 팬을 만명 넘어 확보하며 뉴미디어 시대에도 앞서가고 있다. 

요해에 따르면 벌리찐거(渤利金哥)이름으로 메이퇀(美团)플랫폼에서 요리를 주문하는 손님외에도 틱톡(抖音)플랫폼에서 세트메뉴, 특선메뉴 등을 특가에 구매하는 고객수도 날로 늘고 있다고 한다. 

김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국수집 창업은 큰 경험이 없어도 두사람이면 작은 규모로 창업을 시작할수 있으며 金哥온면 팀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테스트를 거친 요리를 바탕으로 개인 창업자들에게 가게 위치 선정, 인테리어, 교육, 마케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가맹 의향이 있는 고객들의 문의를 수시 환영한다”고 말했다.

짧은 3년내 가게 3개를 연이어 오픈하며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벌리 찐거’의 평범해 보이면서 평범하지 않은 요식업 창업 신화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계옥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