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들이  외롭지 않게 손을 잡아줘요

칭다오삼양회인력자원그룹 김명 총경리의 선행


 사진: 요구르트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칭다오 인력수송업체 가장 규모를 자랑하는 인력수송회사인 칭다오삼양회(三洋汇)인력자원그룹에서 총경리직을 맡고 있는 김명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칭다오시 노산구 왕거좡에 있는 ‘동행의 집’ 고아원을 방문하여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김명씨는 지인으로부터 ‘동행의 집’에 지적 장애, 자폐 등 ‘특수아동’이 30여명 거주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날 회사 이름으로 후원금 1000위안, 개인명의로 1000위안을 전달했다. 그리고 요구루트 10상자, 농일김치, 물만두, 과자 등 식품도 전달하고 더불어 아이들과 함께 농구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

김명씨가 개인명의로 후원한 현금은 짬짬의 시간을 이용하여 운영한 위쳇 단톡방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김명씨는 자신이 오랜 시간 인력업종에 종사하면서 (人)과 사(事)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약소군체에 봉사하는 것으로 사회의 배양에 감사를 드리고자 동행의  고아원을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행의 허명철 원장을 만나 고아원의 현재 상황을 상세히 요해하고 나서 어떤 형식의 도움이  필요한지 상세히 묻기도 했다.

김명씨는 앞으로 고아원을 주기적으로 찾아와 봉사하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허명철 원장은 코로나 19영향으로 많은 단체들의 방문이 줄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주는 애심인사들도 많아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면서 자체 수입 창출을 위해 ‘허아빠, 최엄마’표 수제비누, 수제쿠키를 만드는 일을 병행하고 있으므로 주변 친구, 지인들께 추천하여 애용하도록 해달라 부탁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김명씨는 이곳에 봉사하러온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방 도우미, 과일 나누기 일도 체험하며 봉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명씨는 “직접 봉사하면서 나눔을 실천해 보니 잘 베푸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면서 “넉넉해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베푸니 마음이 넉넉해지고 행복지수가 오르는 것 같다. 오늘의 작은 기부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려는 더 많은 분들에게 용기가 되고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계옥 특약기자

20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