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배드민턴애호가들 오랜만에 다 모였다

제3회칭다오조선족‘고향컵’배드민턴대회 성황리 개최

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협회에서는 올해 코로나 여파로 대형경기를 계속 미루다가 황금계절을 맞이해 지난 10월 17일 제3회칭다오조선족‘고향지역컵’배드민턴대회를 바오디(宝迪)체육장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얼마전 칭다오에서 새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협회에서도 근심과 불안이 있었지만 전원 모두 사전 핵산검사를 마친 상황이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했다. 

오랜만에 조직하는 대회라 신난 선수들은 청양구에 위치한 바오디배드민턴체육장에 아침 6시 40분부터 삼삼오오 도착하여 경기 전 몸풀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대회에는 최저 연령이 13세, 최고연령은 55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 총 191명을 포함하여 귀빈 및 응원단까지 모두 200여명이 참가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 사회는 칭다오에서 결혼, 환갑, 돌잔치 등 각종 행사 사회를 전문 맡아하고 있는 김일씨가 배드민턴협회에 일원으로써 당당하게 사회를 맡아나섰다. 

행사 첫순서로는 박길용 팀장이 회기 들고 입장하고 체육관에서 파견한 심판원, 그리고 목단강, 연변, 하얼빈, 수화·북안·철려, 가목사, 오상팀, 요녕, 교주, 황다오 등 10팀 지역별 씩씩한 입장이 이어졌다. 

대회 개회사에 하림봉 회장은 “우선 이번 대회에 큰관심을 보여준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 감사를 드리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든 회원과 늘 도움을 많이 준 바오디체육관(宝迪羽毛球馆)측에 고맙다”면서 “선수들이 팀을 위해 좋은 성적을 따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귀빈으로 참석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축사에서 “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협회는 칭다오 한민족사회에서 비교적 활약하는 스포츠단체로 앞으로도 기업가협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민족사회의 융합과 교류, 발전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기는 체육관 내 8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동시에 시작되었다. 선수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특히 황다오팀 대표로 참석한 13살난 박건 어린이는 아빠와 나란히 남자복식에 함께 출전하여 주변을 놀래웠다. 

하루 동안의 치열한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과 저녁만찬은 해란강민속궁 3층에서 진행되었다. 오프닝무대는 칭다오오피스바에서 준비한 핫한 노래로 막을 열었다. 

시상식 1부 행사는 각 향우회 귀빈 소개에 이어 해마다 배드민턴협회에 큰 관심과 협찬을 해주는 칭다오장청투어(송태환 회장)회사의 협찬금 전달식과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이어 배드민턴협회를 위해 특별히 고생 많은 윤강 사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하고 수고한 임원진들에 소정의 선물을 전했다. 

이날 경기결과 남자복식에서 길림팀 박길용·오원욱 선수가 우승을, 황다오팀 홍위·천용남 선수가 준우승을 하고, 길림팀 허학홍·최성국, 교주팀 박창홍·김춘호 선수가 3~4위를 했다. 

여자복식은 연변팀 최홍련·최영아 선수가 우승을, 길림팀 김옥진·정영희 선수가 준우승을 하고, 연변팀 최귀옥·전해화, 하얼빈팀 이혜연·김향란 선수가 3~4위를 했다. 

남녀혼합복식에서는 가목사팀 강수영·박은실 선수가 우승을, 연변팀 주웅찬·최계화 선수가 준우승을, 오상팀 안금덕·강련선, 수화·철려·녕안팀 태창해·임옥분 선수가 3~4위를차지했다. 

하림봉 회장은 “올해 제3회로 진행된 고향지역컵 배드민턴대회를 통해 또 한번 하나같이 똘똘 뭉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배드민턴운동으로 건강을 찾고 경기를 통해 서로 좋은 경험을  쌓고 실력을 높혀가자”고 말했다. 

/이계옥 특약기자 

 

사진: 치열한 배드민턴경기 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