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

재칭다오 오상향우회 제3회’고향컵’배드민턴대회 3등 수상

10월 17일 청도에서 진행된 ‘제3회고향컵배드민턴대회’에서 재청도 오상향우회를 대표하여 출전한 강연선·안금덕 조합이 남녀혼합경기에서 3등을 따내 고향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연선씨는 27년 동안 청도 모 한국기업에서 관리부장으로 일해왔다. 장기간 사업에만 몰두하고 운동이 결핍하여 건강이 썩 좋은 편이 아니였다. 그러다가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으면서 청도조선족배드민턴협회 ‘건우팀’에 ‘큰누나’로 가입하여 활약했다. 원체 성격이 활발하고 통이 큰 강영선씨는 배드민턴행사때마다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한편 재청도 오상향우회 배드민턴팀 제3기 팀장을 맡았던 안금덕씨는 2년전 강연선씨와 남녀혼복으로 시합에 나가기로 약속을 한바 있었지만 여직 마땅한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고향컵’배드민턴대회에 오상향우회팀으로 강선연씨와 손잡으면서 좋은 성적을 따낸 것이다. 

55세 나이에도 젊은이들과 대항경기에 나서 3등상을 거머쥔 강연선씨는 배드민턴운동으로 건강과 즐거움을 찾는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고향팀에 5천 위안을 협찬한 오상향우회 김용성 회장은 경기 기간 회장단 성원들을 동원하여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재청도 오상향후회 배드민턴팀은 4년전에 설립되였으며 선후 김철룡, 김학일, 안금덕씨가 팀장을 맡았다. 현재는 김경우씨가 4기 팀장을 맡고 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제3회”고향컵”배드민턴 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한 강연선 선수와 안금덕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