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가 있는 변호사로 살고 싶어요

산둥삼영변호사 사무소 최성일 변호사

 

사진설명: 사무실에서 고객과 상담 중인 최성일 변호사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사건사고팀에서 6년간 근무한 적 있는 조선족 변호사가 있다. 그가 바로 산둥삼영변호사 사무소 최성일 변호사이다.

최성일(38세, 길림성 왕청현) 변호사는 2007년 장춘공업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공무원시험에 참가하여 1등으로 합격했다. 부모 장려로 그해 7월 칭다오에 관광을 왔다가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사건사고팀에서 조선족 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면접한 결과 통과되어 그대로 칭다오에 남아 출근하게 되었다.

그렇게 6년간 영사관에 몸담고 법률담당 영사의 보조역을 하면서 불이익을 당한 한국인들의 사건 사고와 법률 소송 등 많은 일들을 맡아 처리했다. 자정에도 전화만 오면 무조건 현장으로 달려가야 했는데, 마약하는 사람, 싸워서 피투성이 된 사람, 싸늘히 시체로 식어간 사람을 비롯해 거개가 긴장하고 살벌한 현장이였다.

그런 와중에도 그는 짬시간을 이용해 사법고시 공부를 2011년 11월 법률직업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다. 1년간의 실습을 거쳐 그는 변호사 자격증을 따내고 2013년 6월 친구의 소개로 산둥삼영변호사사무소에 변호사로 취직하게 된 것이다.

  2007년에 설립된 산둥삼영변호사사무소는 현재 칭다오시 시북구에 본사가 있으며 청양구와 옌타이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총 29명 전직변호사를 가지고 있는 삼영에는 4명의 조선족 변호사가 있다.

  삼영은 2014년과 2015년에 칭다오시 우수단체 변호사사무소로, 2016년에 산둥성우수변호사사무소로 선정된바 있으며 주로 행사, 민원, 외국이민, 해외투자 등 분야를 다루고 있다.

   변호사는 해박한 법률 지식과 영사관에서 오래동안 근무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하게 법률대리를 맡아할 있었다. 2015년부터는 자신의 우세를 발휘해 조선의 해외투자 관련건과 한국에서의 투자법인 설립을 돕는 등 해외 관련 사업도 진행해오고 있다.

   변호사는 찾아오는 모든 의뢰인을 진심으로 대하고 어떤 사건이나 냉정하고 차분하게 해결하는 능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그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의 신용과 믿음을 한몸에 안고 있다.

  8년 동안 변호사로 일해온 최 변호사는 현재 조선족과 한국인을 상대로 무료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법을 몰라 정당하게 보호를 받지 못하고 합법적 이익을 침해당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는 안타까워했고 자기일처럼 나서서 해결해주기도 했다.

  인간미가 있는 변호사로 살고 싶다는 최성일 변호사는 오늘도 정의 구현과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 법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

2021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