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옌타이시 타이거유소년스포츠클럽가 오픈

 

▲사진설명: 타이거 클럽내에서 체괄능(适能) 테스트를 하고 있는 어린이.

 

옌타이시 어린이 스포츠센터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옌타이시타이거(泰戈)유소년스포츠클럽(이하 타이거 클럽)이 최근 가오픈을 하면서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옌타이시 개발구 에게해(琴海)쇼핑센터 1층에 위치한 타이거클럽은 면적이 1.200제곱미터에 달하며 클럽 내에는 체괄능(适能)실, 축구장, 농구장, 격투기실, 실내암벽, 커피숍, 휴게실 등이 갖춰져 있다.

소개에 따르면 타이거유소년스포츠클럽 중국 본사는 연길시에 있으며, 100% 미국식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스포츠 운동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타이시 타이거클럽 운영하고 있는 최건표(1983년생) 사장은 고향이 흑룡강성 상지시이며 하얼빈상업대학을 졸업하고 상하이 포스코에 취직, 2010년 옌타이 포스코가 설립되면서 초창기 맴버로 합류하여 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많은 활약을 하였으며 2018년까지 근무했다. 그동안 철강에 대해 많은 지식을 습득한 최 사장은 상하이시에 상하이우만(佑曼)실업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철강무역, 자동차 설비와 부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 별도로  옌타이시에 산둥恒源자동화설비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자동화설비를 설계 및 제조하고 있는바 심양GM, 옌타이GM, 테슬라, 상하이자동차 등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최 사장이 타이거클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타이거클럽 중국 본사 운영자가 지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금년 5월 출장차로 타이거 본사를 방문하면서 아이 둘을 두고 있는 최 사장은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금년 7월부터 정부에서 사교육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면서 기업인다운 민감성으로 사교육이 적으면 어린이들이 당연히 운동을 많이 하게 되어있기 마련이라고 판단했다. 더우기 스포츠는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최 사장은 타이거 본사와 체인점 계약을 맺고 금년 8월부터 인테리어에 들어갔다.

옌타이 타이거클럽은 10일전부터 19.9위안의 체험카드 500여장 예매를 마치고 드디어 12월1일 가오픈을 하였다.

최 사장에 따르면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클럽에서는 만 3세~12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체험카드를 소지한 어린이들은 타이거클럽에서 축구, 농구, 격투기, 실내암벽타기 중 2가지를 선택하여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클럽에는 현재 스포츠 본과를 졸업하고 국가 1급과 2급 전문코치 자격증을 소지한 코치가 10여 명이 있는데 그 중 조선족이 4명이다. 조선족 코치들은 전부 한국어가 가능하므로 현지인은 물론 한국어린이들도 가르친다.

클럽 내 각종 운동 중 축구가 가장 인기가 높은데 최 사장은 박태하 감독시절 연변부덕팀에서 활약하던 김현과 김현림 두 선수를 영입하였다. 중국 바이두(百度)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두 선수는 현재 선수생활을 접고 타이거에서 전문 축구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최 사장은 축구를 배우려는 회원이 많아지면 별도로 축구양성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럽에는 부모들을 위한 휴게실을 별도로 마련해놓고 있으며 커피숍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카페에서는 원두를 볶은지 20일 정도 되는 자체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마라, 인도네시아 등 100% 아라비카 원두만 블렌딩한 원두를 사용하고 여러 종류의 스페셜티 핸드드립커피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최 사장은 이밖에도 지인과 동업하여 한국에서 유명한 (주)홍익돈까스 중국 총판을 따내고 중국홍익돈까스찬음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2019년 11월 칭다오 청양 완다(万)광장에 중국 1호점을 차렸는데 코로나로 인해 주춤하다 최근 옌타이 타이거센터 맞은 편에 홍익돈까스 중국 2호점을 인테리어 중에 있다. 홍익돈까스는 한국에 100여개 체인점이 있으며 우선 맛이 좋고 크기도 기타 돈까스보다 훨씬 커 인기를 끌고 있는데 내년 1월말이니 2월초에 오픈할 계획이다.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 대상을 받은 홍익돈까스에서는 돈까스 외에 파스타와 우동도 맛볼 수 있다.

내년쯤에 자동화 설비와 제조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전에는 철강무역회사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타이거클럽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최 사장은 “내년 1월3일까지 19.9위안 체험카드를 발행하고 회원에 가입하면 24, 48, 96, 150수업시간 카드를 구입하면 된다”고 하면서 “타이거클럽이 자리가 잡히면 센터장을 초빙하여 관리를 맡기고 내년에 지부구와 래산구에 2호점과 3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영철 기자

20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