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 청양구 정협위원 당선

  

사진설명:배철화 회장이 정협회의에서 문서를 열독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청양구 정협위원으로 당선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7기 칭다오시 청양구위원회 제1차 회의가 2월22일부터 3일간 청양대극장(城阳大剧院)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 참가한 청양구 정협위원 총 256명 중 조선족 대표는 배 회장을 포함하여 3명이다.

고향이 흑룡강성 오상시인 배철화 회장은 칭다오동해소방소방장비(青岛东海消防装备)유한회사 법인대표이자 칭다오시 민족단결진보협회(소수민족연의회) 부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청양구 정협위원으로 당선되었다.

칭다오시 청양구는 산동성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소개에 따르면 청양구에는 현재 총인구가 111만명인데 그중 호적을 가진 조선족만 2.7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칭다오 시내, 이촌, 교주, 서해안신구 등 주변 구역을 포함한 유동인구까지 계산하면 칭다오시 조선족인구수는 10여만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철화 위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으로 정협회의에 참가하여 청양구 사회 각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과 한자리에서 청양구정부의 향후 5년 계획, 좋은 정책, 좋은 정보 등을 한눈에 요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제2고향 칭다오 건설에 우리민족이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많은 기여를 해왔다면서 이제 자신도 현지와 민족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족기업가협회 11기 회장직을 맡으면서 기업인들의 어려움과 한민족사회 문제점들을 적지 않게 파악하고 있어 앞으로 당지 정부 정책 수립에 정협위원으로서 역할을 잘해보겠다고 했다.

더불어 앞으로 우리민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좋은 의안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표시했다.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청양구에서 배철화 회장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이계옥 특약기자

20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