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70멍멍이친목회 설립 7주년을 맞아

친목 도모와 경제 창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사진설명: 70친목회 설립 7주년, 70스포츠센터 설립 5주년 축하행사에서 담당 책임자들이 케익절단 이벤트를 하고 있다.

 

 

5월을 맞이하여 칭다오70친목회가 설립 7주년 및 70스포츠센터 설립 5주년 겹경사를 맞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 등 많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거둔 성취여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2015년 오영란, 박진희 등의 주도하에 설립된 70친목회는 2017년에 50여명 회원 주주로 참여하여 500여만원을 투자해 청양구에 위치한 칭다오농업대학 부근에 8천제곱미터에 달하는 70스포츠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1970년도 개띠생 78명으로 무어진 띠별친목회가 7년을 화목하게 견지했다는 것도 감탄할 일이지만 이들이 공동투자하여 설립한 70스포츠센터 역시 현재 성업을 이어가고 있어 현지 칭찬이 자자하다.

경축행사는 14 점심 12시부터 자신들이 설립한 70스포츠센터에서 시작되었다. 경기나는 운동복을 차려입은 회원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 팀으로 나뉘어 신나는 배구경기와 윷놀이를 벌렸다.

 이날 행사에 70스포츠센터 박진희 회장이 스페인에서 수입한 코코아 음료수를 인당 한박스씩 협찬하였으며 70친목회 제7기 현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철 사장이 3천원을 협찬하였다.

  행사에는 코로나 사태 발이 묶이거나 출장 원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을 빼고 58명이 참석하여  참석율을 보여주었다. 옌타이시 래주에 거주하는 노화애씨는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코로나로 인해 밖에 못나가지만 집에서 열심히 여러 친구들을 응원하겠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메세지를 보내왔다.

 7기 김철, 박은혜 회장을 위수로 기획팀 이경도∙유해봉 팀장, 이성금 총무를 비롯한 회장단 성원들은 이번 행사를 꼼꼼히 기획하고 진행해 한결 세련되고 높아진 행사조직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의 초첨은 배구경기였다. 원래 70배구팀은 몇년간의 훈련을 통해 실력이눈에 띄이게 늘어 이젠 칭다오 30여개 띠별  중에서 누구도 쉽게 넘볼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 특히 금년부터 백청성, 최금화가 배구팀장을 맡으면서 빡세게 훈련시켜 예상을 초월한 실력발휘로 좌중을 놀라게 하였다.

최금화 배구팀장은 이날 경기를 지켜보면서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도전정신과 어깨가 으쓱할 정도의 실력을 느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친구들이 배구팀에 가입하여 우리만의 최고를 창조할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진땀승부를 거쳐 가을팀이 우승을 거머쥐고 여름, 겨울, 봄팀이 2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윷놀이에서는 겨울팀이 1위, 가을팀이 2위를 차지하고 여름팀과 봄팀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가 끝난  일행은 청양구에 위치한 황관플러스 3층 소연회장에서 경축행사를 이어갔다.

 지나온 7년간의 발전역사를 담은 동영상을 의미깊게 시청한  7주년과 5주년을 경축하는 케익커팅식이 있었다. 박진희 회장과 김철, 박은혜 회장 그리고 양춘산, 최금화 전임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열렬한 박수소리 속에서 케익커팅을 하면서 더욱 밝은 앞날을 기원하였다.

뒤이어 70친목회 김철 회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인생50지천명이라고 50을 훨씬 넘긴 나이인데에도 오늘 여러 친구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더욱 젊어지는 것 같다면서 같은 년도에 태어나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해변도시 청도에서 운명처럼 만나 금싸락 같은 우정을 쌓아하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7기 봉사단은 선대 봉사단의 우수한 진통을 이어받아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단체로,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모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진희 회장은 “이제 칭다오에서 70친목회 또는 70스포츠센터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이러한 성과는 매개 구성원 한분한분이 항상 적극적이고 진솔한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70멍멍이들의 우정을 저 황해바다와 같이 푸르게,  드높게 치솟은 노산봉우리 바위와 같이 굳건하게 이어가자”고 호소하여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박진희 회장이 동사장을 맡고 있는 70스포츠센터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마다 투자자들에게 일정액을 장려금과 기념품으로 잊지 않고 발급해주고 있다.

행사장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끼가 많은 70친목회 회원들의 뛰어난 노래실력과 춤솜씨로 금방 환락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70친목회 문화팀의 고금영 팀장은 70친목회 단체의 끈끈한 단합과 성장비결에 대해 “우리가 함께 걷는 길에는 항상 따뜻한 우정이 있고 서로서로 손을 잡아주는 힘이 있다”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나누고 베푸는 마음으로 끈끈하게 이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이 가장 비결이라고 꼽았다.

/ 박영만 기자

20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