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도 하고 아름다운 선행도 함께

청도조선족여성협회, ‘걷기 기부’ 캠페인 펼쳐

 

사진: 걷기 기부 행사에 참여한 여성협회 회원들.  

 

 

청도조선족여성협회는 2022년 공익행사의 또다른 일환으로 지난 5월 21일 워아이니(我爱你)날을 기념하여 ‘몸도 마음도 튼튼, 아름다운 선행도 함께’라는 슬로건을 걸고 칭다오해변가에서 걷기 기부 캠페인 및 힐링 캠프를 진행했다.

요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19 사태하에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있는 걷기운동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조직한 것이라 한다. 걸음 100보당 1위안의 기부금이 적립되는데 이 적립된 기금은 향후 양로원, 고아원 등 저소득군체를 돕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문단, 회장단, 회원 등 도합 25명이 함께 참여했다.

일행은 오후 3시 청양에서 버스로 출발하여 시남구 해변가에 도착한 후 극지해양세계 터미널에서 정식 출발했다. 핑크색 통일복 차림에 자외선 방지 모자를 쓴 일행은 시야가 확 트인 바다 풍경을 향해 기념사진도 찍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 풍경도 감상하며 어느새 두시간 넘게 걸었다. 이날 기획했던 거리보다 더 많은 6.7km 거리를 걸어 총 걸음수 369,389보를 완성하였으며 공익금 3765위안을 적립했다. 회원당 만보를 목표로 했는데 평균 15000보를 완성한 셈이다.

걷기 기부 캠페인의 총화와 힐링 캠프는 낭만적인 색채가 넘치는 석노인 캠핑장의 은은한 불빛 속에서 진행되었다. 잔잔한 음악 속에서 회원들은 공익부와 사무국에서 알뜰하게 준비한 고기도 굽고, 떡, 야채, 라면, 과일 등 풍성한 요리를 나누어 먹으면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보냈다.   

또한 3개 조로 나뉘어 재미나는 게임과 춤을 병행하며 온통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한 5월의 밤을 보냈다.

한편 걷기 행사에 최고 보수를 기록한 태순씨와 행운상에 당첨된 차옥매씨에게는 원더무호텔 숙박권을 선물로 증정하고 걷기 기부에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소독수, 완구 등 기념품을 증정하며 격려했다.  

정인순 회장은 “자발적인 회원 나눔 캠페인을 처음 조직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작은 기부가 큰 힘이 될  있는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애심인사들이 동참하여 칭다오사회를 아름답게 장식해가는 가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계옥 특약기자 

20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