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 

1학기 첫 수업 개시


▲사진설명: 김옥 변호사가 법률지식을 강의하고 있다. 

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은 3월 18일 오후, 50여명 학원생을 대상으로 1학기 첫 수업을 보룽내 교실에서 개시했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학원생들은 50세 이상의 학구욕을 가진 사람들로 문화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많은 관심속에서 진행된 첫 수업은 학원생들이 우선 중국 법률정책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김옥 고급 변호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김옥 변호사는 법이란 무엇이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생활법률과 법률상식 등을 진지하게 강의하여 법률지식을 쌓게했다.

두번째 수업은 분위기를 바꾸어 흥겨운 노래교실 수업을 진행했다. 학원생들은 강선생의 피아노 반주소리에 맞추어 ‘가요무대의 노래’와 ‘꽃필때 됐다’ 두 노래를 열심히 따라 부르고 반복 연습하는 열의를 보이며 얼굴마다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 학원생은 모든 일을 제쳐놓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달려왔다면서 강의수확도 크고 재미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업을 마친후 김청호 원장은 문화원의 규장제도와 2023년 활동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소개에 따르면 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은 3월 1일 설립식에 이어 3월 11일에 여성들을 위한 3.8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강사 강의, 노래, 춤 등 다양한 수업은 3월 18일부터 매주 한번씩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4월부터는 예술단/악단 출범, 야유회, 노래자랑, 신체검사, 단거리 여행,국경절 경축활동, 봉사활동, 송년회 등 풍성한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개강을 축하하여 청도조선족교육문화원의 허만석 고문은 자신이 갓 출간한 소설집 ‘넋’이라는 책을 학원생들에게 선물로 증정하여 뿌리깊은 우리민족이 살아온 백여년 이주역사를 요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게했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