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한국에서 KLPGA 정회원으로 활약하는 이혜진 프로가 중국청도시 청양구에 최신설비를 자랑하는 스크린 골프장을 오픈하며 골프선수로서의 또다른 도전에 나섰다.


이혜진 프로는 여성스러운 외모와 차분한 매력을 지녔지만, “군인처럼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강인한 추진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우연히 청도를 방문해 이 지역에 골프 애호가들이 유난히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곳에서 사업의 꿈을 이루면서 20년간 익혀온 골프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싶다"는 포부를 품게 됐다. 이후 철저한 시장조사와 네 차례의 청도 방문을 통해 최종 지인의 소개로 이곳 스크린 골프 실내연습장을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골프 연습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곳 연습장이 환경, 시설 등 다 방면에서 자신의 요구에 가장 잘 맞는다고 느껴 기회라고 생각하고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번 도전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혜진 프로(1994년생)는 대원여고 졸업 한국 골프대학교 경기지도학 학사 학위를 취득, 16세에 골프를 시작해 단 4년 만에 프로 자격을 취득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KLPGA 정회원으로서 2010년 제1회 무등산 CC배 전국 청소년 골프대회 2위, Volvik배 KYGA 3위, PGA몰컵 4위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고, 2011년 서울특별시장배 우승, 2014년 보성 CC 카스코배 3위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9년간 골프 코치로 활동하며 쌓아온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부터 구력이 오래되는 골퍼들까지 다양한 수준의 골퍼들에게 맞춤형 레슨을 제공하여 왔다.


이번에 오픈한 스크린 골프 연습장은 건축 면적 540평 규모로, 최신식 골프 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연습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타석 4개와 룸 5개를 갖춘 이곳은 실감 나는 골프 시뮬레이터와 정교한 스윙 분석 시스템을 갖춰,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 준다. 깔끔한 휴식 공간, 조화로운 색감 및 잘 꾸며진 세부적인 장식 또한 하나의 특별한 체험공간으로 매력적이다.


특히, 과거 이곳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 고가로 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중적인 가격을 제시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깔끔한 휴식 공간과 최신 설비는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스크린 골프의 매력을 제공한다.

   

지난 8일 열린 오픈식에는 청도조선족골프협회 박진희 감사와 지역 골프 애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직접 타석에서 골프를 연습하며 최신 시뮬레이터의 성능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혜진 프로는 이날 “새해 도전, 첫 출발에 응원하러 와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골프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혜진 프로는 지금까지 삶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은 처음 프로 자격증을 취득했던 때를 꼽았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인생 철학은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말이라고 전하면서 골프 성적이 이상적이 않을 때는 전문가의 지도와 도움을 받아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는 단순히 운동의 재미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도에 있는 골프 애호가들이 이곳 스크린 골프연습장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휴식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혜진 프로는 현재 한국 유튜브에서 ‘지니버디' 닉네임으로 골프라이프 채널에 주기적으로 영상을 올리거나 골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청도시 청양구 지역에서 최상의 환경과 서비스, 그리고 대중적인 가격으로 운영되는 청도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 이제 청도 지역에 거주하는 더 많은 골퍼들에게 골프 실력 향상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