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16개 띠모임 

배구공으로 하나가 되다

2023년 제2회 띠모임 분기별 배구대회


▲사진: 치열한 경기 장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틀간 청도시 청양구 쩌우찌(洲际)체육관은 배구공 하나로 똘똘 뭉친 16개 띠모임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청도1970년생 멍멍이팀(70친목회)에서 주관하고 청도 1977년도생 뱀띠 친우회에서 주최한 ‘2023년 제2회 띠모임 분기별 배구대회’는 회원 친목도모와 단결화합의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1969년생 닭띠로부터 1987년생 호랑이띠에 이르는 16개 띠모임의 선수 및 응원단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그 중 남자조에는 11개 팀, 여자조에는16개팀이 출전했다. 

2일 경기 시작전 청도 77뱀띠 친우회의 김광일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70친목회의 이성수, 윤성해  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나서 “모두 안전을 바탕으로 실력을 잘 발휘하여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뒤이어 77뱀띠 친우회 지은화 배구팀장은 인사말에서 “선수 여러분들의 밝고 환한 얼굴 보니 오늘 경기가 더욱 활기차고 멋진 대회가 될것 같다”면서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승부를 펼치는 행복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선수들은 주최측에서 지정한 배정표에 따라 체육관의 5개 구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경기장 곳곳에는 응원하러 온 회원들의 박수소리와 환호소리도 장내를 들끓게 했다.

하루종일의 치열한 경기를 거쳐 남자 중년조에서는 74호랑이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75토끼 준우승, 69꼬꼬팀과 72마우스팀이 각각 3,4등을 획득했다. 남자 청년조에서는 80몽키팀이 우승의 영예를 따안고 79양띠, 84쥐띠와 78말띠팀이 각각 그 뒤를 이어 2,3,4위를 차지했다.

여자팀은 실력이 강한 조와 실력이 조금 약한 조로 파트를 나뉘어 경합을 벌렸는데 A조에서는 80몽키 우승, 87토끼 준우승, 77뱀와 75토끼가 3,4위를 수상하고 B조에서는 79양 우승, 71꿀꿀이 준우승, 78말과 69꼬꼬가 3,4위를 차지했다.  

청도70친목회의 발기하에 시작된 띠모임 배구대회는 201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평소는 분기별로 경기를 진행하고 1년에 한번 조직하는 큰 대회에서는 다함께 한자리에 모여 팀별 장기자랑도 선보이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74호랑이팀 한영란 사장이 威虎山송이술을 각팀에 한박스씩 협찬해주어 하루종일 땀흘린 선수와 응원단에게 위로의 한잔 술이 될수 있게 했다.

/이계옥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