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 멋진 출발

청도조선족여성협회 3.8여성의 날 경축활동 및 회장 이·취임식

 

사진설명: 이계화(왼쪽) 4대 회장이 정인순 5대 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청도조선족여성협회(청도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여성의 날 경축활동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3월20일 칭다오남산메이줴호텔(青岛南山美爵度假酒店) 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공식 행사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이계화 4대회장과 정인순 5대회장을 비롯한 여성협회 회원 80여명이 참가했다. 박매화 4대 상임부회장이 사회한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인사말, 신입회원 소개, 2020년 활동보고와 재무보고, 2018년-2020년  중점활동, 협회 정관 설명 등 순서로 이어졌다.

활동보고에 따르면 청도조선족여성협회는 지난 3년간 대내, 대외활동을 많이 해왔는바 경제부에서 주관한 회원사 홍보 활동을 비롯하여 차세대양성프로그램, 산둥성동포어린이우리말 축제, 고아원 방문, 회원사 홍보 및 제품전시회, 샘물학교 운영 등 영향력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협회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계화 4대 회장과 정인순 5대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최선영 자문위원장, 구선녀 고문단 단장, 김태순 상임부회장, 김정금 이사장이 차례로 발언, 모두들 한결같이 3년 동안 협회를 멋지게 이끌고 발전시켜온 이계화 회장의 노고와 공로를 긍정하고  박수를 보냈다. 더불어 정인순  신임 회장이 이를 기반으로 더 향상된 협회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

저녁 6시에 시작된 행사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정무영 영사,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설규종 회장,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 칭다오한국인(상)회 정재웅 수석부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주원일 수석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김금란 회장,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 성문그룹 왕매청 총재, 중한청년기업가연합회 창시인 장성혁 회장을 비롯한 50여명 귀빈과 관계자 그리고 회원을 포함해 총 170여명이 참가했다.

순서로 여성협회 힌글학교인 샘물배움터 어린이들이 시낭송으로 오프닝무대를 열었다. 한글 기초가 낮았던 어린이들이 여성협회에서 꾸린 한글학교에서 우리말을 제대로 배워 무대 위에서 낭송을   있을 때까지 여성협회가 기울인 노력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

3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오면서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여성시대 슬로건을 내세워 협회의 새로운 한폐지를 엮어온 이계화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우선 그동안 무조건 믿고 따라준 운영진, 회장단, 이사단, 고문단 그리고 모든 회원과 사회 각계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회장은 임기 동안 맡은바 소임을 다해 후회가 없으며, 협회와 회원의 성장 그리고 협회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이미지 향상, 차세대 양성사업과 민족문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이라도 성과를 거둘  있어서 가슴 뿌듯하고 행복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 삶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며 행복을 고이고이 간직해가겠다 밝혔다. 끝으로 정인순 신임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여성협회의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계화 회장의 노고를 기리고자 구선녀 고문단 단장이 회원들의 뜻을 담은 공로패를 정중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무영 영사가 축사를 했다. 정 영사는 여성협회가 현지 한겨레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면서 특히 코로나시기에도 한국교민을 위해 마스크를 후원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협회가 그간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존재 가치를 증명했으며  형제단체들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기업가협회는 앞으로도 여성협회와 동반자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민족사회의 번영발전에 응분의 기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원대표로 단상에 오른 권옥란씨는 10여년간  이계화 회장과 마음을 나누는 친구로 지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서 앞으로 두고두고 활용할 있는 보귀한 경험이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날 무대는 자체로 창작한 소품 <아름다운 마무리, 멋진 출발>이 공연되었다. 소품 이계화 회장이 3년 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이키고 정인순 신임회장의 다른 시작을 알리는 뜻을 함축한 것으로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임식 마지막 순서로 이계화 회장이 그동안 함께 해온  4기 운영진과 물실양면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청송관 김영숙 사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주원일 수석부회장, 성문그룹 왕매청 총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연후 이계화 회장이 회기를 5대 정인순 회장에게 전달하는 의식이 있었다.

회기를 받은 정인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계화 회장의 통솔력, 리더쉽과 봉사정신에 매료되어 협회에 몸담아 지금까지 왔다면서  회장이 닦아놓은 기반과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협회의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 약속했다. 이어 경제활성화, 불우이웃돕기, 차세대양성프로그램과 우리말축제를 비롯한 여성협회의 전통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여러 단체와 긴밀한 교류와 합작을 강화하면서 회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회장이 되겠다 밝혔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5대 운영진 성원 위임장을 전달하고 만찬과 더불어 소품, 문예공연 등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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