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효사랑 글짓기 공모' 가작상 수상작 (2017년 10월 30일)
불효자의 넉두리
김철우
눈물이 바다를 이루면
불효죄가 용서될까
죄 없는 푸름을 빨아먹고
살점에 뼈까지
우려 내어 모조리 삼켜버려
흙이 되신 부모님
철 못든 건 죄 아니라 하지만
가슴 속에 맺힌 옹
차라리 채찍되어 이제라도
시원히 후려치면
이다지 괴롭진 않은 것을
세상에 셈이 드는 약이 있어
무지를 깨치면
나같은 놈들도 후회 않고
웃으며 살련만
망부속이 되면은 잊혀질까
천고의 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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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프로필
1945년 길림성 훈춘시 출생.1964년 길림성 룡정고중 졸업.
1967년 시 “무쇠처녀 전투대”를 연변일보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지금까지 각종 신문 잡지에 시, 소설, 수필, 아동소설 동요동시 등 400 여편(수) 발표,
수상작은 상기 작품 외에도 시 <이역의 나그네>가 한국 kBS사화교육방송국이 중국 및 독립국가련합( cls) 거주 동포 대상으로 공모한 94 망향시 최종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작품은 컴푸터 고장으로 잃어버림). 길림신문 제1회 <아름다운 추억>수기공모 가작상(2018년 1월 31일, 작품 분실), 길림신문 제2회 <아름다운 추억> 공모 상(작품 분실), 청도작가협회 <창작성과상>(2019년 12월 27일)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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