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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해단식 개최

산둥대 우임걸 교수의 중한인문교류 특강 청취

  

 사진설명: 설규종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진들이 해단식기념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2년을 임기로 하는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가 제19기 모든 일정을 마치고 8월 20일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산둥대학 우임걸 교수의 중한인문교류상황에 관한 특강도 함께 경청했다.

 이은정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18기와 제19기 회장직을 연임한 설규종 회장은 임원진과 함께 했던 뜻깊은 나날들을 회상하면서 그사이 함께 고생해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회장은 “남북관계가 70여년의 긴 시간을 휴전이라는 비정상적인 상태로 지속되어 오고 있다”고 안타깝게 강조하면서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과 평통위원들이 리더역할을 하여 평화와 안정이 함께 하는 한반도를 만들어가는데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칭다오 한민국총영사관 곽성신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제19기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설규종 회장을 중심으로 통일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고 특히 차세대 청소년들에게도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고 높이 평가한  “새로 시작될 제20기 협의회도 산둥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및 지역민들과 소통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화상채팅방식으로 산둥대학 중일한 삼국합작연구소 주임을 맡고 있는 우임걸(牛林杰)교수의 중한 인문교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대한 특강을 경청했다.

조선 김형직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우임걸 교수는 한국 성균관대학에서 ∙박사를 졸업했다. 우 교수 시종 유창한 한국어로 강의했다.

 교수는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2015년 봄에 60% 정도였는데 2021년 여름현재 20% 초반으로 떨어졌으며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25%밖에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호감도 하락의 주요 요인에 대해서는 첫째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차이, 사회제도와 이데올로기 인식차이를 꼽았으며 중한 호감도 악화의 주요원인을 미중 경쟁의 격화, 중국의 급속 성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차이,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차이를 열거했다. 우 교수는 높은 호감도는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만 비호감도는 양날의 칼과 같이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본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중한인문교류의 개선방안에 대해  교수 첫째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둘째 인문교류에서의 새로운 컨텐츠 개발, 셋째 역사 문화 이견을 인정하고 다양한 교류 강화, 넷째 교육분야 교류 강화( 유학생 배려, 질적 향상), 다섯번째로 언론과 인터넷 부정보도 해소(번역기계에 의해 언어장애 없어져 한글 뉴스와 댓글의 전파력 확대)를 제안했다.

 강연이 끝난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졌다.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진실로 원하는가” 라는 관중의 질문에 우임걸 교수는 “원칙적으로 남북이 자체적으로 평화통일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 그러나 미국 등 외래세력에 의한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분과별 19기 활동에 대한 소감발표 및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다.

 마지막 순서는 설규종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진들이 다함께 해단식기념 케익커팅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 본사기자

20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