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 김경물리치료회복원,

보이는 치료 가능하다고 소문나 

 

사진설명: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김경 원장.

 

 

웨이하이시 김경물리치료회복원이 보이는 병은 전부 치료가 가능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웨이하시에 거주하는 중풍환자와 60여년간 허리병을 앓고 있던 조선족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효과를 보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웨이하이 김경물리치료회복원 김경(70년생) 원장은 3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방법을 개발해냈다고 한다. 그가 치료한다는보이는이란 중풍,척추측만증, 경추병, 생리통, 산후풍, 오십견, 척추 전후만증, 요추간판탈출, 각종 관절염, 하지정맥류 등을 가리킨다고.

고향이 흑룡강성 가목사인 김경 원장은 일찍 장춘중의학원을 졸업하고 선후 도문고무공장병원, 도문시중의원, 연길시중의원  병원에서 근무하였다. 당시 요추판돌출, 경추병,곱추병을 잘 치료했던 김 원장은 사직하고 1996년 연길에서 자체로 중의문진을 오픈, 얼마  곱추병을 앓고 있는 한 할머니를 치료하여 완전히 정상으로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하면서 유명세를 타 ‘보이는 앓는 환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원장한테로 한국에 있는 지인이 서울 강남구에서 40년간 경찰어머니방범회 회장을 역임했던 한 할머니가 걷지를 못해 누워있는데 치료가 가능하면 한국으로 올  없는가고 연락이 왔다. 소개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대형 병원에서 검사하면 아무 증상도 없다는 것이었.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김 원장은 중의문진을 정리하고 2001년 한국으로 향했다. 증상과 원인을 분석한 김 원장은 침술과 추나를 이용하여 치료를 시작하였는데 일주일도 안되어 할머니가 걸어다닐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할머니네는 부자집이었으며 아들도 의학박사를 나왔다고 한다. 할머니는 강남구에 있는 자기집 한칸을 무료로 내주며 마사지가게를 운영하라고 했다. 한국 의료자격증이 없으면 마사지가게에서 침술은 불법이므로 추나만 하던 김 원장은 할머니 아들의 소개로 연세대 교수를 소개받았다.  원장은 연세대 모 교수와 함께 녹내장과 안구건조증을 침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그후 한국인과 합작하여 중의추나교정원을 차렸다. 오픈 기념으로 50여 명의 중풍환자를 모집하여 무작위로 추첨된 4명이 자신의 병력을 소개하게 하고  원장은 그 자리에서 침으로 치료하였는데 다리 끌고 다니던 사람이 다리를 번쩍 들게 하고 손을 들지 못한 사람이 손을 들게 하여 주위를 놀래웠다고 한다. 그렇게 주변에 알려지면서 중의추나교정원에 매일 많은 환자들이 찾아왔다. 

작년에 터진 코로나로 이동제한이 안되자 김 원장은 올해 귀국하여 웨이하이에 김경물리치료회복원을 오픈하였다.

원장에 따르면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는데 완치를 받은 환자  조선족들도 적지 았다고 한다. 하여 일부러 자신의 이름을 달아 김경물리치료회복원으로 지었다.

웨이하이시 환취구 장춘진(张村镇) 위치한 김경물리치료회복원은 100여제곱미터 면적에 2층 구조로 되어있다. 

1층에는 옥돌로 된 안마침대를 포함한 물리치료 기계가 있는데  원장의 부인 박옥화씨가 관리하고 있다. 척추나 허리가 안좋은 분들은 누워만 있어도 자동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안마침대가 5개가 있다.1층에서 60위안이면 1시간 동안 5대의 치료기계를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김 원장의 치료실로 침구, 온찜질, 안마와 추나(推拿)교정 등 4가지 단계로 치료를 해주고 있다.

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으로 보이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일단 환자들이 찾아오면 한번 치료받는데 150위안을 받고 있으며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는 오지 말라고 권고한다고 한다.

고향이 연변 용정인 80여세의 김금자 할머니는 중학교를 다닐 배구를 치다 허리를 다쳐 지금까지 좋다는 약은 다 먹고 중국  유명하다는 의사는 모두 찾아갔지만 낫지가 않았다고 한다. 병을 앓은지 60여년이 되다보니 허리가 돌처럼 굳어있었으며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김 할머니가 김 원장한테서 15번째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허리가 돌출돼 평소에 반듯이 눕지 못하던 것이 현재 뼈가 정상으로 돌아와 반듯이 눕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허리뼈로 인하여 평소에 무릅통증을 앓고 있었는데 현재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한다. 한편 발목과 다리가 시려 이불을 덮지 못했으며 깊은 잠을 못 잤는데 지금은 편하게 이불을 덮고 깊은 잠을 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환자인 흑룡강 계서 출생인 김모(68세)는 3년전 중풍을 맞고 수많은 병원을 찾아다녔으나 효험을 보지 못했. 왼쪽이 반신불수로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지 못했으며 아내의 도움하에 업히다시피 하면서 김 원장을 찾아왔다.  원장으로부터 9차의 치료를 받은 지금은 자체로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있으며 길을 걸을 때도 곁에서 살짝 손만 잡아주면 다닐 수 있다고 한다.

원장에 따르면 요즘은 30대부터 풍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초기에 오면 치료하는데 한달도 걸리지 않지만 중증 환자는 적어도 3~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현재 1층에서 한시간 동안 4가지 안마침대에서 체험 비용이 한번에 60위안인데 550위안이면 10회, 1.350위안이면 30회, 3.600위안이면 90회, 6.300위안이면 180회를 받을 수 있다. 

이외 월카드도 판매하고 있는데 990위안이면 한달, 1.800위안이면 2개월, 2.500위안이면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 허리가 안좋고 하루종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장은 “2층 치료실은 한번 치료하는데 비용이 150위안으로 정해져 있고 한개 치료주기를 하자면 10회이며 중증환자라고 해봐야 4개 치료과정을 거치면 완치될 수 있기에 환자들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장은 특히 운동을 하다가 발목과 허리부상을 입은 사람은 침을 맞고 안마만 간단하게 받으면 한번에 완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환자들의 수요에 따라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 분원을 차릴 계획이라는 김경 원장은 “진료소가 개업한지 한달도 안되지만 한국에 있을 때 중의추나교정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된 환자들이 오픈 소식을 듣고 주변사람들한테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보이는게 실력인바 초심을 잃지 않고 내원을 한 환자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영철 기자

20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