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출신 김만의, 한국 안산시장 경선에 출마한다

  

사진: 3월 21일 안산시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국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지방선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조선족 출신 김만의씨가 안산시장 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혀 조선족사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 역사장 조선족 출신이 처음으로 안산시 시장에 도전하게 되어 주목받고 있다.  

김만의씨는 지난 3월 21일 한국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소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안산시장 예비후보에 11명의 정치인이 등록했다고 한다.

무소속 출마자인 김만의(1975년생)씨는 중국 길림성 서란시에서 태어난 조선족 출신이다. 그는 중국 명문대  하나인 상하이교통대학 재료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0년부터 업무차로 한국, 일본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차츰 한국에 대해 요해하게 되었다. 2011년 가족이 함께 한국으로 이주하고 후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지금은 명실상부 안신시민이 되었다.

김만의 후보는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외협력지원단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그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즈음 국민의힘당과 연합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국민의당에서 탈당하고 민주당을 지지했었다.  

김만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산을 선택하고 도전하게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안산은 전국에서 최고의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자 각국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이다. 이런 지역에서 누군가가  나서서  사회적인  평형과  조합을  잘  이루어야  도시가  평화롭게  발전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도시의  지도자가  되어야  낡은  공업도시를 혁신하여  최첨단  제조업도시로  탈바꿈할  있다고 생각한다”  

 후보는 이번 경선이 평탄하지는 않겠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명을 완수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안산시장에 당선되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권익을 수호하고 임시거주증문제, 비정규직문제, 불법체류자들의 합법적인 신분 부여 등 문제 해결책을 위해 우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경선 출마를 통해 보다 많은 조선족동포들의 지지를 얻고 안산, 나아가서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및 조선족동포들이 이곳에서 안정을 찾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있도록 자그마한 힘을 보태려는데 취지를 두었다 해석했다.

 2022년 1월 통계 기준에 따르면 안산시 인구 73여만명  8만여명이 외국인 주민이라고 한다.

한편 김후보는 최근 중국 틱톡, 콰이써우 등 플랫폼에서도 각종 영상자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동포사회 유지인사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호소하고 있다.

김만의 후보의 한국 중국에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특약기자 이계옥

20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