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천, 옌타이시 지부구노인협회 12대 회장 당선

 

사진설명: 즐거운 점심 식사후 노래자랑을 하고 있는 장면

 

 

옌타이시 지부구노인협회 신임회장 선거가 17일 오전 협회 활동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전체 투표자 2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 최영천씨는 20표를 얻어 신임회장 후보로 추천된 6명 중 최다득표수로 2022년 지부구 신임회장에 당선되었다.

이날 선거를 주최한 옌타이시조선족노인총회 김동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영향으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옌타이시 각 분회 활동이 이번 주부터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이라면서 다가오는 25일부터 게이트볼 월례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6월2일 옌타이시조선족노인총회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여건이 되면 실내 혹은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3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할 계획인바 각 분회에서 열심히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총회장은 이에 앞서 옌타이시조선족노인총회에서는 지난 15일 지부구,개발구,복산구,래산구,화팅,금성,은하수협회와 게이트볼협회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 활동 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한바 있다고 부연했.

이어  최영천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했다. 그는 “비록 경험이 부족하지만 믿고 맡겨주신 여러분들의 신임에 힘입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지부구협회의 우수한 전통을 이어받고 아울러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회장은 기존 협회내의 무용단 단장과 노래교실 교사, 게이트볼 대장 외에 별도로 3명의 위원을 새로 선출하여 회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새로 가입한 10명 신입 회원들이 자아소개를 한데 이어 단체 촬영도 있었다.

최영천 회장은 길림 유하현조선족소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퇴직  자식들을                     따라 옌타이시에 옮겨와 11년째 거주 중이다. 평소 악기에 흥취가 깊은 회장은 래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과 악기단을 조직하여 여러차례 공연을 하면서 옌타이시 래산구정부의 관심과 인정을 받았다. 하여 2021년 옌타이시 래산구 추쟈가도(初家街道) 허가를 받고 아리랑악단(박승철 단장)을 설립하였으며, 추쟈가도로부터 2개의 활동실을 제공받고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1996년 4월 13일에 설립된 지부구협회는 윤송족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이재환,신수동,허근오,이종진,박태신,이종진(고),최동극(고),윤송죽,김동진,한산옥 회장에 이어 12대 최영천 회장이 계주봉을 이어받았다.

회장은 “저희 협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정기활동을 진행하는데 오전에는 전체 회원이 참가하여 시사학습과 노래공부를 하며,오후에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무용과 게이트볼, 마작 개인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야외활동을 비롯한 여러가지 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박영철 산둥성 특파원

20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