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한국학교 학생들 방학기간
연태지역 기업탐방 및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
▲사진설명: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학생들
연대한국학교(교장 우원재) 고등학생들이 8월 10일~16일까지 3회에 걸쳐 연태에 위치한 기업을 탐방하고 CEO 및 현장 실무진들의 특강 등을 듣고 산업 현장을 둘러보았다.학생들은 이로써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소중한 비젼을 찾을 수 있는 직업 및 진로 탐색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연대한국학교와 연태에 소재한 한중문화인재센터(대표 이백선)의 협조로 연태에서 학생들을 위한 기업탐방이 처음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들은 8월 10일 삼립전자 연태공장(대표 김병완)에는 59명이 참여하였고, 8월 12일 댄포드사료(丹富仕饲料-대표 김정구) 회사에는 57명, 8월 16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연태 공장(대표 박윤석)에는 64명의 학생이 현장을 탐방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연태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기업체를 방문하여 직업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업종들을 체험함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관련 분야에 대한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직업 현장에 대한 답사와 체험을 통하여 한 기업체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해 봄으로 학생들은 직업 탐구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었다.
여러 공정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협업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방역이 엄중한 상황임에도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가자 전원 기업 방문 전 핵산검사 및 지역내 이동을 나타내는 行程卡 확인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쳐 성공적으로 기업 탐방을 할 수 있었다.
에스엘(주-SL Corporation)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로 인간 제일주의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세계 자동차의 10대 중 1대에는 에스엘 부품을 장착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한국 기업이다. 1954년도에 삼립 자동차 공업회사로 창립하여 현재 한국은 물론 중국, 미국, 브라질, 폴란드, 인도 등 26개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업이다. 에스엘 연태공장은 중국 8개 공장 중의 하나로 자동차 램프와 미러, 전동화 시스템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학생들은 부품을 만드는 과정들을 둘러보면서 현장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기도 하였다.
댄포드사료(丹富仕饲料) 회사는 세계 최고 사료 기업 퓨리나 사료의 창시자 윌리엄 댄포드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1년부터 연태시에 중국 지역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였다.댄포드사료는 건강한 기업 문화와 투명한 경영으로 현재 중국 전역에 16개 만톤급의 공장을 운영중에 있다. 댄포드는 사료 사업 이외에도 양식 스마트팜, 생물과학기술, 동물단백질 식품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발전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 이윤의 30%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30%는 투자자를 위해, 30%는 직원들을 위해, 10%는 사회 환원을 위해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김정구 대표가 직접 학생들을 안내하며 사료 공장의 공정 과정들을 설명 하였다. 사료를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게 농작물을 배합하는 것이 아니라 첨단 과학을 이용하여 분석과 배합, 독소까지 제거한다.학생들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돌아오는 점을 생각하면서 최고의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937년 인천의 조선기계제작소를 시작으로 6-70년대 선박 디젤엔진, 철도차량, 지게차, 굴착기 등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였다. 90년대에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였다. 두산은 중국 천안문 모택동 기념관, 미국 백안관, 영국 대영박물관 작업 현장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기업이다.두산은 중국에 37개 희망소학교 건립 계획을 세우고 34개의 학교를 완공하였다.아울러 중학생과 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임직원 전문가의 멘토링과 진로체험활동, 문제 해결 능력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주성을 함양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드림스쿨을 운영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기업이다.
SL 연태공장 김병완 대표는 특강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학생들에게 비젼을 제시하였다. 자동차 램프와 금형설계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현재 발전하고 있는 첨단 기술 발전에 대해서 설명함으로 학생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댄포드사료 김정구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 것과 기업의 건전한 문화가 기업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하였다. 직원을 왕으로 모실 때 직원들은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므로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연태공장 박윤석 대표는 회사 소개와 강연을 통해 부모님을 잘 만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특별한 복을 가진 학생들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 봄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를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활동 후 희망 진로와 관련된 직종의 인턴십 활동일지를 작성한다. 현장에서 전문가와 인터뷰 및 소감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여 우수한 작품은 학교장 시상을 할 예정이다. 연대한국학교 우원재 교장은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과 활동에도 중요성을 두고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참여시키며 직업 현장에서 발전하고 있는 실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원춘 교감. 박영철 산동특파원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