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수교30주년 기념음악회 청도서 개최
청도인민회당에 아리랑 멜로디 울려퍼졌다
중한수교30주년을 축하하고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동행(同行)“을 주제로 하는 중한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행사(交响乐团音乐会)가 8월 20일 저녁 청도시인민회당(青岛市人民会堂)에서 뜻깊게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과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에서 주최하고 청도시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청도시문화여유국에서 협조, 청도심포니오케스트라(交响乐团)에서 주관하였다.
저녁 7시반, 청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과 청도시민대표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음악회가 화려한 막을 열었다.
▲사진: 주한중국대사 형해명이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주중한국대사 정재호가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식전행사에 주한중국대사 형해명(邢海明)과 주중한국대사 정재호씨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축사에서는 중한 양국은 상호 공존하는 이웃이자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로서 콘서트를 통하여 양국 인민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하였다.
▲사진: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손예보 부주임이 현장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순예바오 (孙业宝) 부주임이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다.
손예바오 부주임은 김경한 총영사와 이가와하라 마라루 주청도일본영사관 총영사와 납하스폰 주청도태국영사관 총영사 등 내빈들에게 감사와 환영을 표시하였다. 그는 “금년이 중한수교30주년 및 중한문화교류의 뜻깊은 해라면서 경제무역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주춧돌이라면 문화협력은 양국 교류발전의 추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음악은 국경을 뛰어넘는 언어로서 감성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심미적 관점으로 인생을 고찰하여 예술로서 사상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면서 “상생의 30년, 함께 하는 미래”를 주제로 하는 금번 행사가 중한 국민들이 양국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예술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며 중한 인문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힘을 합쳐 인류 운명공동체라는 화합의 악장을 함께 연주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과 청도시민, 산동성 주민들과의 오랜 우정과 협력의 기초에서 앞으로도 한중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오늘 행사의 음악연주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느끼고 희망의 미래로 동행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네번째 순서로 인청종, 추왕화, 류좡, 셩리홍, 스슈청, 쉬페이싱 등 6명이 작곡한 '황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되였다. 제1악장 황하 뱃사공의 노래, 제2악장 황하송(黄河颂), 제3악장 황하의 분노, 제4악장 황하를 지키자 연주는 '황하를 지키자', '동방홍', '국제가'를 적절하게 결합하여 중국인민들의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유기적 관계, 중국 공산당의 주도하에 중국인민들의 적극적인 투쟁과 승리를 장렬한 음악화면으로 펼쳐주었다. 본 곡의 피아노연주는 상해음악학원의 손잉디(孙颖迪)씨가 맡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단계에서는 장궈융 감독의 요청하에 첼리스트 한국인 김규리씨와 피아니스트 손잉디 및 교향악단이 함께 “아리랑” 가곡을 연주하였다. 피아노, 첼로 협주곡으로 재 탄생한 “아리랑 판타지(작곡 최상근)”는 언어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가 중국 청중들에게 잘 전달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양국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하모니는 양국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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