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38회 교사절 축하 

교사친목회 합법단체로 등록


▲사진: 교사절 축하공연 한장면.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青岛朝鲜族教师联谊会)에서 주최한 ‘제38번째 교사절’기념행사가 9월 8일 청양구에 위치한 옹화정(雍华庭)호텔 2층에서 뜻깊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中韩书画艺术交流协会) , 청도한인(상)회, 청도조선족노인총회,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청도조선족작가협회, 해안선잡지사 등 많은 단체 대표들과 친목회 회원 도합 140여명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했다.

공식행사 시작전 우선 친목회 회원중 80세 이상 년령인 손운관, 김태현, 박우백, 홍채련, 정영숙 등 5명의 노교사들에게 꽃을 달아 드리며 선배들에 대한 존경을 표시했다.

제1부 공식행사는 전체 회원이 함께 교사친목회 회가를 우렁차게 부르는 것으로 제38번째 교사절을 축하는 행사의 막을 열었다.

김성기 회장은 환영사에서 “친목회 회원들은 강단에서 퇴직한지는 오래되었지만 그 본분은 언제나 간직하여 사회적으로 본보기를 보여주려 애쓰고 있다”면서 “교사친목회는 오랜시간 합법 신분을 얻기에 노력한 결과 올해 7월 14일 중한서화예술협회 산하 독립적인 단체로 등록증이 내려오면서 합법적인 단체로 되었다. 참신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도움과 응원을 해준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최광철 주석과 전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최광철 주석은 축사에서 “노교사 여러분들의 명절을 축하한다. 김성기 회장의 리드하에 교사친목회가 단결되고 진보하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저희 협회는 앞으로 교사친목회 든든한 후근이 되어 각 방면에서 잘 지지해주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부주석 겸 비서장이고 유명한 화가인 장수교(张秀娇)선생이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青岛朝鲜族教师联谊会)  허가 등록증(注册手续)을 김성기 회장에게 넘겨주었다. 뒤이어 김회장은 교사친목회 전체 회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패를 최광철 주석에게 증정했다.

당일에는 청도한인(상)회 수석부회장이며 호남향우회 회장인 정재웅, 청도조선족노인총회 회장 김철호, 연변일보 기자 허강일, 회원대표, 교사친목회 창시자인 손운관(93세) 선생 등 귀빈들도 연이어 축사를 했다. 이들은 인류영혼의 공정사로 오랜시간 교육사업에 몸담고 수많은 인재를 배양한 모든 교사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전하고 나서 김성기 회장의 영도하에 교사친목회가 앞으로 더욱 큰 성과를 거두고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제2부 행사에서는 청양지회의 시낭송 ‘빛나라, 인민교사 그이름’, 시구지회 합창 ‘존경하는 선생님’, 이창지회 무용 ‘동년의 추억’ 등 다채로운 절목들이 펼쳐졌는데 낭낭한 글소리가 울려퍼지는 9월의 교단을 또다시 회억하게 만들었다. 이날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 산하 중한민간조선족예술단에서 준비한 농악무도 장내를 축제의 분위기로 고조시켰다.

소개에 따르면 중한서화예술교류협회는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산동성 문련(山东省文联)의 직접적인 영도를 받는 법인단체이며 현재 중국 12개 성시에 회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는 2011년에 설립, 칭다오에 거주하는 조선족 퇴직교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회원이 100여명에 달한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