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세종학당  

세종문화아카데미 태권도반 신설

▲사진: 조우현 관장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한국 세종학당재단에서 설립 및 출범 10주년을 맞이하여 옌타이세종학당(박연숙 학당장)에서 주최로 태권도반을 신설하여 강좌를 시작하였다.

17일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성인반,18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반 개설하여 수업에 들어갔다. 17일 태권도복을 차려입은 노동대학의 20명의 대학생들은 조우현 관장의 강의를 열심히 경청하면서 시범에도 들어갔다.

원래 계획은 옌타이치노태권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임시로 옌타이세종학당에서 진행,오미크론이 진정되면 나중엔 치노태권도장에서 수련할 계획이다. 

옌타이세종학당에서는 태권도의 표준교육과정 확보를 위하여 한국의 조우현선생을 태권도 코치로 초빙하였다. 옌타이에서 치노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우현 코치는 국제태권도 테스트(test)자격증이 있으며 97년 국기원으로부터 사범 자격증을 취득,2005년에는 6단증을 받았다.

태권도는 한국에서 창안되고 발전한 현대 무술로, 한국 국기(国技)이다. 발차기를 중심으로 손과 발 및 기타 다른 신체부위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것을 지향한다. 태권도는 아무런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또는 방어하는 무도로 신체 단련을 위한 목적과 함께 정신적 무장을 통해 올바른 정신 수양을 중요시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에서 매년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으로 태권도복을 차려입고 수련을 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잘 배우겠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태권도 강좌는 태권도복과 수업비 등 모든 비용은 옌타이세종학당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2022년 세종문화아카데미(대면) 사업은 한국에서 한국문화 전문가를 파견 재개 및 현지 한국문화 전문가 확보를 통해 사업 취지에 맞도록 운영하고 있다. 향후 태권도강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에 수업을 한다.

이번 태권도반을 계기로 옌타이세종학당에서는 향후 다양한 주제의 문화과를 개설하는데 전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대학과 중국 노동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옌타이세종학당은 2011년 12월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고 설립되었다. 옌타이세종학당은 설립 후 연태시민과 연태 각 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수해왔다. 특히 노동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세종학당에서 기초 한국어를 배운 후 수료증을 받고 한국 대학교에 순조롭게 편입되어 중한문화교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옌타이세종학당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부터 온라인반을 개설하여 수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는 10월 10일부터 수업을 시작하는데 신청은 9월 30일이 마감이다.


/박영철 산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