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니 즐거워요"

제4회 청도조선족‘고향지역컵’
배드민턴대회 성황리 개최

▲사진: 결승전 한장면

청도조선족배드민턴협회(회장 하림봉)에서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맞아  지난 10월 15일  ‘제4회 청도 조선족 고향지역컵 배드민턴대회’를 청도시 성양구 바오디(宝迪)체육장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청도에 거주하는 연변, 길림, 할빈, 목단강, 가목사, 오상, 료녕, 교주 등 8개 고향, 지역팀 130여명 선수들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우선 이성호 감독이 협회 회기를 들고 씩씩하게 입장하고 이어 각 지역별 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하림봉 회장은 개막사에서 “제4회째로 진행하는 대회에도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단결심, 협동심을 잘 발휘하여 고향팀을 위해 좋은 성적을 따내길 바란다.” 고 부탁했다. 

하회장의 개막사에 이어 국기 계양식, 운동원대표 선서, 재판원 대표 발언 및 시합 선포가 있었다.

체육관 내 8개 코트에서 동시에 시작된 경기에서 선수들은 고향팀의 영예를 위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각 팀 선수들은 경기마다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끈질긴 모습으로 성적보다 과정을 즐겼다. 
하루종일 치열한 경기를 마치고  환영 만찬 및 시상식은 성양구에 있는  鲁和府酒店에서 진행했다. 

하림봉 회장은 “매번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될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협조를 해준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날의 좋은 성적 및 협회 발전이 있는 것 같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나서 “앞으로도 하나같이 똘똘 뭉치고 단결된 모습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좋은 인연 오래오래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경기결과 남자복식에서 오상팀 장성일•이금룡 선수가 우승을, 길림팀 오원욱•강청림 선수가 준우승을 하고  길림팀 조명학•박해봉,  가목사팀 정성룡•박문송 선수가 3~4위를 했다.

여자복식은 연변팀 최홍련•최영아 선수가 우승을, 연변팀 박향춘•최귀옥 선수가 준우승을 하고, 연변팀 전해화•김복순,  목단강팀 강해연•김명화 선수가 3~4위를 했다.

남녀혼합복식에서는 할빈팀 허광길•이혜연 선수가 우승을,연변팀 김일•최계화 선수가 준우승을,길림팀 박홍일• 여매현, 연변팀    주웅찬•윤지은 선수가 3~4위를 차지했다.

이날 제2부 행사에는 협회 인기 '가수'들과 '개그맨'들이 무대에 올라 장기자랑도 펼치고 게임도 즐기면서 똘똘 뭉치는 화합 한마당이 되었다.  


/이계옥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