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선수들로 무어진 蓝九골프팀,

청도시골프계의 최정상에 우뚝 서다


▲사진: 청도골프대회서 우승컵의 영예를 따낸 蓝九팀 선수들에게 선물 증정.
조선족선수들로 무어진 청도란지우골프팀(青岛蓝九高尔夫球队)이 지난달 13일~ 14일까지 이틀간 청도시에서 열린 ‘애탁’컵 골프대회에서 단체 우승을 차지하며 청도골프계의 최정상에 우뚝 섰다. 

란지우골프팀은 작년 한해에도 각종 대회에서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며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가 않았다. 란지우팀은 청도시골프협회에서 조직한 대회에 지금까지 총 8번 참가하여 4등을 3번, 3등을 2번 했었는데 올해시즌에는 1등의 보좌에 올랐다. 

소개에 따르면 120명이 참가한 애탁컵(爱拓杯)2022년 청도시골프대회 첫날 란지우팀은 5언더파를 기록하고 이튿날에도 마지막홀까지 1등의 순위에서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하여 청도골프계의 최강자로 부상하며 청도조선족골프계 역사에도 한획을 긋는 의미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란지우팀은 올해 거둔 성과와 우승의 영예, 기쁨을 청도 골계프의 많은 원로들과 각 조선족 단체 회장들과 함께 나누고저 11월 1일 ‘란지우 골프팀 2022년 회장컵 골프친선경기’를 개최했다.

대회 시작 전 란지우골프팀 이태룡 전임 회장이 경기룰에 대해 소개하고 단체사진을 남겼다. 

대회에는 란지우골프팀 선수와  내빈을 포함하여 총 5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내빈들은 란지우팀이 올해 거둔 최고 성과를 극찬하며 오랜만에 회포도 나누고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라운드를 시작했다. 

어느새 즐거운 라운딩을 마치고 축하파티 및 시상식은 심혜경씨의 사회로 청양구 대게나라 연회장에서 진행했다.  

김홍석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회장컵 골프대회는 그 어느때보다 의미있고 뜻깊은 하루이다. 청도 아마추어 골프계 최정상에 오르기까지 란지우팀이 이룬 값진 성과는 모든 회원들의 노력과 평소 형제골퍼들의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다.”면서 “내년에도 회장을 역임하는 것으로 팀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하고 나아가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우수한 골프팀이 되기에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축사에서 “란지우팀이 청도 아마추어 골프업계 남버완이 된것을 진심을 축하한다. 이는 우리 조선족의 자랑이며 앞으로도 1등의 자리를 계속 보존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화륭(华隆)골프팀의 류강 회장은 “란지우(蓝九)팀의 승승장구를 축하한다. 골프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코로나 역경속에서도 건강도 챙기고 서로의 골프 실력을 계속 향상시키자.”고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 영향으로 3년간 대회에 참가 못해 영상으로만 인사말을 보내오던 조학동 사장이 무대에 올라 “올해 받은 우승컵은 란지우팀의 기록을 돌파하고 청도 조선족골프계의 기록을 돌파한 것이다”면서 “이는 선수들의 피타는 노력과 우승에 대한 갈망이 가져온 결과인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전국조선족골프협회 황민국 전임회장이 ‘애탁’컵 골프대회서 우승의 영예를 빛낸 김홍석, 로남기, 류호산, 황동길, 최호림, 임명성, 김선철, 김학봉, 김천권 등 회원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며 축하해주었다.

다음으로 란지우 전체팀원들이 축배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내빈조 메달리스트에는 김성호씨가 우승, 왕펑페이(王鹏飞)∙박일민씨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롱기상은 김정동, 니어상은 백송암씨가 타갔다.

란지우팀 내에서는 류호산 회원이  1위, 박영권∙황동길 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팀내 본년도 총메달리스트에는 류호산 회원이 차지했다. 

이날 한해동안 매번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한 전년도 개근상(全年度满勤奖)으로는 박영권∙이태룡∙이소룡∙김선철∙김홍석∙임명성∙김천권,황동길,김학봉,김종해,최호림,김창래씨가 차지했다.

전체 참가자를 상대로 하는 신페리오 방식에서는 유각평(刘格平)사장씨가 우승을 차지하고 김영수∙황민국  씨가  2위, 3위를 하였다.

여자조 총메달리스트에는 조복실씨가 차지했다. 

이날 많은 회장과 지인들이 현금과 물품을 협찬해주어 행운선물도 풍성했는데 행운대상은 청도조선족골프협회 윤동범 전임회장에게 차려졌다.

2014년 6월에 설립된 란지우골프팀은 핸디캡이 9개 내에 속하는 조선족 골퍼들로 구성되었다. 김선철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이태룡 2대 회장을 거쳐 김홍석 현임 회장으로 그 바통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정식 회원이 15명, 준회원이 1명 있다. 

청도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최강자로 등급한 란지우 골프팀이 앞으로도 골프계에서 기대주 팀으로 확고하게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이계옥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