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장배 

한인친선축구대회 성황리 개최


▲사진설명: 우승을 차지한 블랙홀쥬얼리팀.

재중국 산동성 대한축구협회에서는 한인 축구애호가들의 건강증진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6월 18일, 청도시 유팅 바이싸완(白沙湾)축구장에서 "제12회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장배 한인친선축구대회"를 뜻깊게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성양이글스, 블랙홀쥬얼리, 청도F.C,  래서F.C, 청도월드컵, 레드데블스, 교주스나이퍼, 위해무궁화, 청도50, 강인 F.C 등 10개팀의 선수들이 출전하였으며 오전 8시부터 2개 구장에서 치열한 리그전을 펼쳤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청도한국인(상)회, 재청도한국인상회 래서지회, 재청도한국인상회 청양즉묵지회, 재중국공예품협회, 청도한중상공인협회, 재중국대한체육협회, K.L Global를 비롯한 단체 대표들과 각 축구팀 선수 및 응원단을 포함하여 도합 200여명이 참가했다.

우선 제11회 한인 청소년클럽 축구대회에서 남다른 기량을 발휘하고 또 솔선수범하는 봉사정신을 보여준 학생들에게 외부상을 시상했다. 

청도청운학교 갈락티코 곽재환에게 MVP상, 칭다오청운학교 12학년 칼락티코 정진욱/투블란치 강정현에게 득점왕상, 청도청운한국학교 11학년 김건우에게는 재중국산동대한축구협회 봉사상, 청도은하국제학교 12학년 이재연에게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장상을 시상했다.

이어 재중국산동대한축구협회 오경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벌써 부상자가 이미 발생하여 병원으로 수송되기까지 하였는데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 아무쪼록 더 이상 부상자가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중국대한축구협회 김병우 명예회장은 격려사에서 “경기 중에 넘어지고 하는 선수가 발생하면 서로 손도 잡아주면서 축구인의 매너 및 미덕을 보이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도한국인상회 정재웅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12회가 되기까지 전임회장들의 노고와 현 오경석 회장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대회를 통하여 선후 배간의 정도 나누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재중국공예품협회 문제신 회장은 축사에서 “참가자 모두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면서 그 열정만큼 최선을 다해 화이팅 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뒤이어 이날 성양이글스축구동호회에서는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한인사회를 축구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수 있게 희망을 준 재중국산동성축구협회 오경석 회장에게 동호회 모두의 마음을 담아 깜짝 이벤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각 팀 선수들은 배정된 도표에 따라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으며 열띤 경기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특히 손에 땀을 쥐고 보는 결승전에서는 성양이글스와 블랙홀쥬얼리 두팀의 실력이 비슷하여 0:0 무승부를 기록하여 승부차기 끝에 최종 블랙홀쥬얼리팀이 4:2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하루종일의 경기를 마치고 개인부문에는 5골을 기록한 블랙홀쥬얼리 김은규 선수가  득점왕, 블랙홀쥬얼리 이현 선수가 감독상을 받고, 성양이글스 선일식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블랙홀쥬얼리 박범용 선수가  MVP(최우수 선수)상, 강인 F.C 손권 선수가 야신상을 수상했다.

단체상 부문에서 우승은 블랙홀쥬얼리팀, 준우승은 성양이글스, 3위는 청도FC와 래서FC, 페어플레이상은 강인F.C에게, 응원상은 교주스나이퍼에게 수상했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