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섬김으로 협회의 탈바꿈에 전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박준동 회장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상시기에 회원들과 기업인들을 동원해 청양 조선족 암 환자에게 1만 1천여 위안의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청양지회의 새로운 탈바꿈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박준동 회장은 요즘 누구보다 바삐 보내고 있다.
칭다오다미향국제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해 한국식품유통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박준동(흑룡강성 수화시, 50세) 회장은 구정기간 초사흩부터 직접 식품 배달을 하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해왔다. 외출을 제한받고 음식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의 한국식품 특히는 면 종류의 식품이 평소보다 주문이 늘어난데다가 직원들이 고향에서 복귀할 수 없어 배달도 직접 자신이 다 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일찍 랴오닝성 선양에서 태권도 관련 제품 판매사업을 10여년 해왔다. 2010년 칭다오에 진출해 한국식품유통사업을 시작, 올해가 10년째이다. 지금까지 전국 각 지역에 600여개 거래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칭다오박씨종친회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는 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더 힘들어하고 있지만 믿어주고 함께 하는 운영진과 회원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
박준동 회장은 지난해 12월21일 청양지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협회 회원들과는 물론 칭다오박씨종친회와도 협력해 좋은 아이템 구상으로 이윤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양구 정양로에 협회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무실 임대비용을 먼저 선불했다. 향후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이윤으로 사무실 임대비를 충당하고,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회비도 받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 회원사 제품을 판매해 그 이윤으로 사무실 임대비를 비롯한 여러가지 협회 운영 비용을 충당하고, 나아가 회원사 제품을 널리 알려 회원사의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기업협회는 이길룡·정인순·김철 감사, 류화 수석부회장, 이문일·김리연 부회장, 김은광 비서장. 신덕 사무국장, 이근·송광순 총무 등 11명으로 운영진을 구성했다.
지난 3월 말 운영진 회의를 개최해 협회를 더 알차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로 중론을 모았다.
협회는 새 회장단이 들어서면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두산그룹 중국 산둥성 A급 대리자격을 갖춘 김수승 사장을 비롯한 훌륭한 신입회원들이 많이 동참하면서 대오를 확충하고 있다.
현재는 비상시기라 협회의 새로운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지만 일단 위기가 풀리면 계획했던 협회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해나기기로 했다.
청양지회는 2003년 이용군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2대 회장 김철주, 3대 회장 권혁만, 4대 회장 정광모, 5대 회장 황철호, 6대 회장 김천익을 거쳐 현재 7대 회장 박준동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청양지회는 현재 회원이 60여명이 있으며 제조업, 서비스업, 무역업에 종사하는 회원이 대부분이다. 특히 30~ 40대를 위주로 한 젊고 유능한 사업가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한마음밴드팀’을 만들어 양로원, 고아원 등 불우이웃을 돕는 공익 활동과 노인효도를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향후에도 이런 공익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회원들의 경제, 문화 정보 교류를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위주로, 회원들의 가정행복이나 건강을 다루는 교육과 강의도 주최하고 회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협회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박준동 회장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