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이겨내는 칭다오조선족사장들의 이야기(10)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성공모델

칭다오'애기야' 육아용품 이경선 대표

피톤치드 천연성분 항균제품 출시

  요즘 코로나 위기로 흔들리거나 무너지고 있는 업체와 달리 오히려 이 시즌에 맞춘 새로운 재품을 생산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는 조선족 여성 사업가가 있다. 그 사람이 바로 칭다오에서 '애기야' 브랜드로 육아용품사업을 10여년 해온 조선족 여성사업가 이경선(조선족, 47세, 길림성 통화) 대표이다. 

  이 대표는 회사에서 현재 유모차를 위주로 수십가지 육아용품을 취급하는 외에 신제품 확장을 위해 몇년전부터 시장조사를 시작했고  차곡차곡 준비해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 예방을 가장 우선시 하는 요즘 트랜드에 따라 항균효과가 99%이며 천연성분 편백나무 향이 그대로 있는 제품을 요해하게 되었다. 한국공인 인증기관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항균, 탈취효과 인증서를 받았다. 알콜이 없고 방부제가 없는 안전하고 확실한 이 피톤치드 향균제품을  '애기야' 자체 브랜드로 등록했을뿐만 아니라 중국 총판을 따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의 문을 열었다.  

  이 제품은 편백나무 증류액 100% 피톤치드 추출물로 만들었으며 각종 냄새(탈취, 항균, 방향) 제거, 새집증후군 포름알데히드 제거, 집먼지 진드기 억제 등 기능이 있다. 

  피톤치드란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 물질로 살균작용, 심폐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또한 아토피를 유발하는 진드기의 번식을 막게 하며 공기를 정화시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숲 속에서 삼림욕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정, 아파트, 숙소, 유치원, 학교, 요양원, 병원, 연구소, 실험실, 사무실, 공공장소, 상점, 백화점, 애견숍 등 어디서든지 항균, 방향, 탈취로 힐링이 필요한 곳이면 다 적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면세점, 백화점에서도  판매유통이 활발히 되고 있다. 

 가정의 신발 및 신발장 ,인형, 러그 및 카페트, 변기 및 화장실, 쇼파, 베개, 침대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 에어컨 , 애완견 냄새에 담배냄새와 음식냄새 제거 그리고 손 세정제로도 쓰일 수 있다. 천연물질로 만들어 인체에 해가 없고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비염, 천식을 개선시키는데도 뚜렷한 효과가 있다.  

  “역경은 저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어요. 이번 코로나 19 위기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눈길을 돌리면서 나름대로 역경을 이겨나가는 길을 찾게 되었어요.” 

  한국에서 60년간 유명 브랜드로 명성을 떨친 ‘애기야’육아용품점(爱卡呀国际母婴店)을 중국 자사 브랜드로 만들어 13년간 꾸준히 운영해온 이경선 대표는 칭다오시 청양구 루방에 1호매장을 개장한 후 지난해에는 칭터청에 위치한 완다백화점(城阳万达店) 에 입점해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왔다. 청양완다백화점에서는 “애기야”가 청양구 유일한 조선족 입점업체이다. 

  이경선 대표는 2017년 11월19일 칭다오해상국제마라톤대회에서 칭다오맥주그룹과 동등한 공식 합작 파트너로 선정, 대회에 어린이 차량용 유모차를 후원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위기를 기회로 잡고 힘찬 성공의 날개를 펼쳐가는 이경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