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대원학교에서 백일장 진행

사진: 평심원들이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12 9일 청도대원학교에서 2020년 백일장을 진행했다. 2012년에 첫 백일장을 펼친 이후 이번이 제9회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혁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글을 배워주고 배우는 학교와 학생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면서 "평소 선생님들로부터 지도받으면서 갈고 닦은대로 쓰면 되겠고, 기교 등 형식적인 것보다 학생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느낌 그대로 표달하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대원학교 50명 학생이 참가하여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내에 모두 완성된 작품을 내놓으면서 대원학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작가협회 6명 작가들의 진지한 평심을 거쳐 고등부 2학년 3반 윤혜영 학생이 <우산을 쓰고 있는 소녀>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우수상에는 초등부에서 6학년 김인성 학생의 <지호의 작은 꿈>, 5학년 석미연 학생의 <할머니도 선생님>, 3학년 이나윤 학생의 <사랑하는 아빠> 등이 수상했고, 중고등부에서는 고3학년 3반 최은영 학생의 <엄마>, 고1학년 4반 김혜진 학생의 <인간관계>, 7학년 이가영 학생의 <나는 사춘기를 앓고 있어요> 등 작문이 뽑혔다.

    장려상 10명에는 초등부에서 6학년 채채은 학생의 <만찢녀 선생님>, 5학녁 왕효서 학생의 <내가 오빠할 꺼야>, 4학년 이은혜 학생의 <힘든 엄마>, 4학년 박미희 학생의 <잊을 수 없는 2020년>, 3학년 우다희 학생의 <나는 강아지가 되고 싶다>가 당선되었고, 중고등부에서는 7학년 왕현서 학생의 <내가 동생할 꺼야>, 8학년 김예슬 학생의 <코스모스>, 9학년 강현지 학생의 <팔색조>. 고1학년 3반 한지환 학생의 <자연의 비명>, 고3학년 3반 최지영 학생의 <가을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선정되었다. 

   청도대원학교는 2000 8에 세워져 선후 이창구조선족소학교, 벽산학교, 정양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가 2014 7월에 한국 제1의 명문대학교인 대원외국어학교 및 대원국제중학교와 합작하여 국제부를 설립하면서 청도대원학교로 거듭났다. 2012 8월에 10헥타르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하여 건축면적이 19,500제곱미터에 달하는 현대화 교수청사를 지었다. 현재 유치원(2개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 이르는 12 일관제 체제의 산둥성 규범화학교로 자리매김하였.

  /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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