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와 인천을 잇는 <뉴 향설란>호 첫 취항식 진행

사진설명: 내빈들이 '뉴 향설란'호 선내를 둘러보고 있는 장면

 

 

  옌타이중한훼리유한회사에서 운영하는 중한 카페리 '뉴 향설란'호 첫 취항식이 1228일 옌타이국제컨테이너부두에서 100여 명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옌타이중한륜도유한회사 리춘밍((李春明)총경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옌타이시정부 왕중(王中) 부시장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들과 산둥해사국, 중국원양해운(칭다오)유한회사 판리둥(潘立) 동사장, 옌타이지역교통국, 해사국, 세관, 국경 검문, 여행사 및 물류회사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판리둥 동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뉴 향설란'호 취항은 중한 간 카페리업계에 새로운 날개를 추가하였는바 대폭 개선된 편의시설, RO-RO하역방식을 통해 고품격의 카페리여행과 화물수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옌타이시정부 왕중 부시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옌타이시의 가장 큰 대외무역파트너로서 이번에 '뉴 향설란'호의 도입으로 양국경제무역과 중한산업원 건설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영향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내외빈들의 축사에 이어 일행은 함께 '뉴 향설란'호에 올라 선내 시설을 둘러보았다.

  옌타이와 인천을 오가는 '뉴 향설란'호는 32700t급으로 길이 189.5m, 선폭26.5m, 여객정원은 700, 312TEU(1teu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아울러 선내에는 면세점, 식당, 노천식당, 대형KTV, 마작실 등이 갖춰져 있다.

  톈진신강선박중공업에서 발주한 '뉴 향설란'호 최대속도는 23노트, 평균속도는 21노트로 객실은       VIP 2인실 4개와 일반 2인실 46, 4인실 150개로 구성돼 있다.

  '뉴 향설란'호는 기존에 운항 중이던 '향설란'호에 비해 길이는 39.05m, 폭은 2.5m크고, 수송능력도 여객은 308, 화물은 20TEU많다. 특히 '향설란'호가 크레인을 이용해 화물을 하역하는 Lo-Lo형 선박이라면 '뉴 향설란'호는 차량으로 화물을 싣고 내리는 Ro-Ro형 선박이다

  옌타이중한륜도유한회사는 1995년에 설립되었으며 중국 옌타이와 한국 인천간 해상국제카페리를 운영하는 중한합작기업이다.

  '뉴 향설란'호는 옌타이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출발하여 인천에 도착하며 인천에서는 매주 화·목·토요일 출발하여 옌타이시에 도착한다. 한편 금년 코로나 영향으로 여객은 운송이 안되며 화물만 취급하고 있다.

  /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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