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전야에 중한문화교류의 싹을 틔우다

한중명인예술작품전시 칭다오서 개최

 

사진설명: 주칭다오 한민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희망의 전야 작품전 오픈식을 하고 있다.

 

 

신록이 무르익는 5월을 맞이하여 2021중한문화교류의 해를 축하하기 위한 첫번째 행사가 5월 12일 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에서 개최되었다.

주칭다오 한민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30명 유명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 삶의 에너지와 일상의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이번 작품전은 12일 오후 3시부터 한국총영사관 1층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둥성문화여유청 장밍츠(张明池) 부청장, 납하스폰(王玉君) 칭다오 주재 태국총영사, 이덕호 칭다오한국인회장, 배철화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포함한 내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축하하고 예술을 복귀시키자 주제에 공감하고 희망의 전야(希望的田野) 전시회를 제안하고 기획해준 허문길 화백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전제한 이번 전시회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가 함께 개최하는 한중문화교류의 해 행사를 산둥성에서 본격 시작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상실에 힘든 모두를 위로하고 예술을 다시 일상으로 복원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사는 “한중 양국 및 세계 각국의 방역과 경제 복원협력이 향후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좌우지할 것”이라면서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축하하고 모두가 앞에 놓인 도전을 넘어 희망의 전야를 함께 일구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산둥성을 대표하여 산둥성문화여유국 장밍츠 부청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오늘 만나게 되는 30명 중한 예술가들의 예술작품이 양국 문화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아울러 중한 수교3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양자 관계발전과 문화예술 교류 사이에도 새로운 문장을 기록하게  ”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측 화가들을 대표하여 안후이사범대학 미술학원 리팡밍(李方明)  교수는 축사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작품들은 중한 양국 예술가들이 영혼을 담아 제작한 작품들로써 감상과 학습 가치가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리 교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에 한국측 15명 예술가들이 직접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부연했다.

 한국미술협회를 대표하여 왕열, 박진우 화백이 동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총괄기획을 담당한 조선족 출신 허문길 화백이 축사를 하였다. 그는 “본인이 총괄 기획을 담당한 2019 제8회 베이징 국제비엔날레의 한국 특별전을 끝으로 1년 6개월 만에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에서 드디어 희망의 전야 중한 명인예술작품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첫번째 행사가 드디어 막을 열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강조했다. 그는 “금번 전시회의 타이틀과 마찬가지로 중한 양국 예술가들의 공동 노력하에 예술의 들판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뿌리를 내려 중한 우정의 꽃을 활짝 피워가자”고 말했다.

 이어 칭다오시 교향악단 현악4중주 공연단에서 한민족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연주했다. 예술가들이 능숙하게 다루는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은 감로수가 되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간단한 전시관 오픈기념 테이프절단식이 있은  일행은 전시관을 함께 둘러보았다. 일행이 그림을 관람할 때마다 베이징, 상하이, 시안, 산시, 안후이, 장쑤, 난징, 저장, 랴오닝, 난퉁 등 지역에서 온 유명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어 이해를 더해주었다.

 이번 행사에 중국미술가협회 허쟈잉(何家英) 부주석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보내와 전시하였으며 희망의 전야(希望的田野) 제사(题词)도 써주었다.

 이번 전시회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있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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