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플랫폼보다 더 저렴하다고 소문나

웨이하이시 70친목회 시왕(禧旺)선물세트 운영

 

사진설명: 70친목회 회원들이 선물세트를 포장을 하고 있는 장면.

 

 

웨이하이시 시왕선물용품유한회사에서 집들이, 명절,생일,결혼,환갑잔치  필요한 각종 선물세트를 전문 취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직접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선물세트를 고를 수 있고 가격 또한 타오바오 플랫폼에서보다 저렴하다고 알려지면서 주문이 늘고 있다고 한다.

시왕선물용품유한회사는 웨이하이 70친목회 허남수, 김영매, 한은화 등 7명 회원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결혼이나 돌잔치 답례품으로 타올 외에 마땅한 것을 고르기 힘들다. 타오바오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하고 보면 사진과 실물이 서로 달라 반품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별 수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남들보다 개성이 있는 답례품을 준비하자면 포장박스부터 내용물 몇개를 별도로 구입하고 자기절로 조합하면 비용도 훨씬 더 들어간다.

한은화 사장은 1998년 웨이하이시에 진출하여 남편과 함께 웨이하이경우기전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오래전부터 선물용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작년  친구의 소개로 70친목회에 가입한 한은화 사장은 자신의 구상을 회원들에게 내놓았다. 모임을 운영하고 자선활동도 하자면 경비가 필요한데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 3층에 선물용품가게를 차려 자금을 마련하자는 제안이었다. 물론 다른 선물용품과 다르게 박스와 내용물을 따로 구입하여 독특한 선물세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허남수,김영매,이춘희,조운룡,김성록,김경 등 6명 회원이 적극 호응해 나섰다. 딸애가 결혼하면서 직접 답례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한은화 사장은 박스 구입부터 사탕과자와 꿀∙쵸클렛 등 식품류와 미니 와인∙양주∙워드까 등 주(酒), 노트∙필∙USB  사무용품,커플티∙단체복장∙인형∙타올∙비누∙우산∙향훈∙조화 등 물품을 구입한자신의 아이디어대로 조합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선물세트를 조합하여 드디어 2021년 12월 5일 가오픈을 하였다. 

웨이하이시 보세구에 위치한 시왕선물용품가게에는 최저 20위안부터 몇백위안까지 몇십가지 다양한 선물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조합된 선물세트를 고를 수도 있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나름대로 골라 맞출수도 있다.

 가게에서 취급하는 모든 물품은 공장과 계약을 맺고 직거래를 하기에 타오바오 플랫폼보 많이 저렴하다.  신용이 있는 회사 혹은 일본이나 한국 회사들과 거래하기에 품질이 보장된다고 한다.

요즘 새해를 맞이하면서 송년회나 신년회 또는 여러가지 친목모임이 잦으면서 시왕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금년 1월 14일~15일까지 웨이하이시 제2회 구정선물세트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이 회사의 독특한 포장과 내용물이 든 선물세트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면서 현장에서 10여개 회사 및 단체와 계약을 체결, 이번달말까지 배달하게 된다고 한다.

시왕선물세트는 일단 가격 부담이 없어 새집들이, 친구 혹은 친척집 방문  소량 제품은 가게에 들러서 바로 챙길 수 있고, 각종 스포츠단체, 향우회, 협회, 회사 설립 기념일,결혼, 생일, 환갑잔치에 사용할 선물은 미리 예약하면 된다.

시왕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호텔,결혼 이벤트회사,과일가게,꽃가게에서도 합작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한은화 사장은 “주변에 좋은 상품이 있으면 추천을 바라며 향후 칭다오시와 옌타이시의 띠모임과 합작하여 체인점도 운영해볼 계획이다면서 “웨이하이70친목회 대부분 회원이 웨이하이시에 오랫 동안 거주하면서 다양한 인맥이 있기에 단시간내에 홍보될 수 있었는바 고객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박영철 기자

20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