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과 함께 하는

칭다오조선족중로년대학 야외단합행사 개최

 

사진: 조선족중노년대학 김청호 교장이 열심히 제기를 차고 있다.

 

 

지난 5월 7일, 칭다오조선족중노년대학 40여 명 일행 학교 설립 일환으로 로후산공원(老虎山公园)으로 첫 야유회를 떠났다. 중노년대학에서 총무직을 맡은 이순희 선생은 처음으로 만난 동기생들과의 서먹함을 덜기 위해 노래  “반갑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퀴즈 풀이와 노래자랑도 시키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로후산공원에 도착한 일행은 저마다 예쁜 한복을 갈아입고 지정된 구역에서 보배 찾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풍경이 수려한 공원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는 , 나무, 호수, 꽃을 감상하며 추억의 기념사진을 남겼다.

공식행사는 이동필 수석부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청호 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민족의 전통언론지인 흑룡강신문을 보면서 성장한 기성인들, 당시 농촌에서 유일하게 바깥소식을   있는 것이 흑룡강신문이었다면서 흑룡강신문과 함께 하는 칭다오조선족중노년대학의 설립 취지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민족언론과 사명을 함께 하며 평생을 부단히 허심하게 배워 지역사회와 민족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학구욕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더욱 신나고 감칠맛나게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고향이 흑룡강성 밀산시인 김청호 교장은 30대 초반부터 흑룡강성 밀산시에서 중학교 교장, 향장을 역임했으며, 그 후 교육국에 조동되어 사업하다가 흑룡강국제경제무역학원을 설립하고 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년퇴직 후 한국에 진출하여 잡지 ‘동포시대”를 꾸리기도 하고 글로벌다문화협회란 단체를 세우고 회장으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중노년대학의 상무부교장에 이근석, 업무부교장에 송명환 등이 임명되었다.

공식행사를 마치고 점심시간에는 정성들여 준비해온 도시락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학우들간 친목을 다졌다.

오후시간에는 조를 나누어 제기차기, 보배찾기 선물 발급, 악기 연주, 춤 노래 장기자랑 등 활동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이계옥 산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