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한

연대한글학교 가을학기 수업 시작


▲사진:신입생 학부모회의를 진행하는 장면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연대한글학교(박경화 교장) 2학기 수업이 3일 연태시래산구동림로에 위치한 새 교사내에서 진행되었다.

8월말 연태시 지부구에서 갑자기 코로나확진자가 발생되면서 각종 행사가 취소되었는데 다행히 예정되로 개학을 하게 되어 선생들과 학부모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십여명의 신입생들은 부모와 할머니들의 동행하에 학교에 도착하여 등록수속을 마치고 각 반에 편입되었다.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여 수업을 하고 있는 연대한글학교는 기존에 기초반(1반,2반),초급반,중급반,고급반으로 나뉘었는데 이번 학기부터 유아반,초급(1반,2반),중급(1반,2반),고급(1반,2반)으로 개편하였다.

아울러 3년제 학제를 실시하는데 3년이된 학생들에게는 졸업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유아반은 갓 한글을 배우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주로 놀이를 통한 공부를 실시한다.초급반은 듣기,읽기,말하기를 배워주며 중급반은 읽기,말하기,쓰기를 중점으로 가르치고 고급반은 고급수준의 말하기와 쓰기를 배워준다.

이외에도 온라인반이 있는데 산동성은 물론 중국과 해외에 거주하는 만 7세이상 조선족 및 다문화가족 어린이면 신청할 수 있다.현재 온라인반은 4개반이 있는데 매주 토요일저녁 7시부터 8시까 수업을 한다.

연대한글학교는 우리말과 문화의 전승 발전을 취지로 올해 설립된지 10주년이 되며 그동안 연태지역 조선족 교수와 기업가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공익성 한글 주말학교다. 한글학교는 초창기 1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현재 100여명으로 늘면서 학교 규모의 확대로 교사를 급히 모집하고 있다. 우선 우리 민족 차세대를 위하여 봉사하는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대졸이상 학력에 1년이상 교육경력이 있거나 한국어교사 자격증 소지자,타분야 교사 자격증 소지 또는 민족교육에 열의가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박영철 산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