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한국학교 사생들과 함께

태양 흑점 관측 활동 진행


▲사진:학생들이 태양 흑점 관측을 하고 있는 장면

연대한국학교(교장 우원재) 교사들은 여름방학기간인 지난 8월 27일 일출 및 태양 흑점을 천체망원경을 통해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교수학습자료 개발을 위하여 선발된 고등부 28명의 학생들은 새벽 4시경 태양 흑점 관측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우주 환경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이것을 통하여 학생들은 창의적인 앱(App)을 개발하는 활동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큰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눈앞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세계에 대해 한층 가까이 다가가 직접 눈을 통해 관측하였다.한편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가 자신과 관련 없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교수학습개발팀은 학생들이 우주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실제로 토성 및 목성 관측(프로그램명, 별빛 이야기)을 통해 천문학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또한 태양의 흑점 주기를 연구하면 태양풍, 자기장 등이 지구에 미치는 물리적, 화학적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연대한국학교 교수학습개발팀은 이에 앞서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목성 및 토성 관측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과학과 행사 ‘별빛 이야기’(7월 8일)를 개최한 바 있다.
학교에서는 천체 관측에 앞서 우주와 행성 등에 대해 알아보는 과학 영화 상영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동기를 유발시켰다.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천체(달, 천왕성, 수성, 금성, 지구, 태양, 화성, 목성, 토성, 해왕성) 중 한 가지를 골라 LED 열쇠고리 만드는 간단한 과학 실험을 통해 우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연대한국학교에서는 옌타이 지역 천문 관측 클럽 회원들과 연계하여 연대한국학교 운동장에 다양한 종류의 천체 망원경을 설치하였다.연대학국학교 7~12학년 학생 중 신청자 124명을 대상으로 천문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천체(허블) 망원경을 통해 직접 토성과 목성 등을 관측하는 체험을 하였다.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사실 태양 흑점 수를 예상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마샬 우주비행센터(MSFC) 태양 물리 연구소의 멤버인 윌슨(Wilson)과 해서웨이(Hathaway) 그리고 라이흐만(Reichmann)은 미래의 태양 흑점의 활동을 예상하는데 도움을 될 만한 특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태양 흑점의 기록에 전념해 온 바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도 다음 몇년 동안에 대한 태양 활동을 알려주는 연결고리를 모르고 있다. 비록 태양 흑점들은 그 자체가 태양 빛과 열의 방출에 적은 영향을 끼치더라도 태양 흑점을 동반하는 자기작용은 여러 형태로 지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대한국학교 학생들은 태양흑점 관측을 통해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남겼다며 기뻐하였다.아울러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지난번 열렸던 ‘별빛 이야기’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 학생의 98%가 너무 즐거웠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번에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열리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대한국학교 우원재 교장은 “창의적이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적극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박영철 산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