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한국학교 

2학기 중등 임원 수련회 진행

리더십과 실천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익힌다


▲사진: 학생들이 조별로 나누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장면

연대한국학교(교장 우원재)는 2학기를 맞이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급 임원 및 학생부 임원을 포함하여 총 42명이 지난 9월 23일(금) 오후에 연대한국학교에서 2학기 중등 임원수련회를 가졌다.

임원수련회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원춘 교감으로부터 리더의 실천력에 대한 훈화에 이어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였다. 학생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WHY”의 대화법과 훌륭한 리더가 가져야 할 세 가지 덕목(소통, 애민, 솔선수범)을 위인들의 구체적인 예를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대한국학교 중등 학생회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각각 학생회장 1명과 학년별 학년장 1명, 그리고 5개 부서의 부장과 차장이 있다. 그리고 학기별로 각 학급의 학습반장, 학습부반장, 생활반장, 생활부반장의 임원들이 선출되어 활동한다. 학생회의 5개 부서는 학교생활도우미부, 봉사부, 문예부, 홍보부, 체육부가 있다. 학생회장과 학년장 그리고 5개 부서의 부장과 차장을 중심으로 학교의 학생회 활동, 체육대회, 학교 축제인 해바라기제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참여하고 있다.

학생회 지도교사는 이번 수련회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총 6조로 나눠 진행된 토의와 발표 시간에는 지난 1학기 동안 진행되었던 학생회 활동 보고와 2학기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조별로 학교 발전 방안과 2학기 행사 등에 관해 진지하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어 조별로 토의 결과를 발표하며 다른 조와의 의견을 교환하며 2학기 임원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내용과 건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 후 42명의 학생들은 체육관에 모여 단합대회를 진행하였다. 총 4개 코너를 돌며 조별과의 대결을 통해 조원들의 단합력과 협동심을 겨루었으며 각 부서 차장들의 재미난 진행으로 각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키울 수 있었다. 모두와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단합대회를 마지막으로 임원으로서의 책임감과 배려심을 느끼며 임원수련회를 마쳤다.

주성현 학생(11학년장)은 “저는 이번 임원수련회의 첫 번째 목표를 임원들이 각 부서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장들에게 각 부서별 발표를 조금 더 자세히 해달라고 부탁하였고 발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임원들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단합대회도 대부분 새롭게 구상하여 학생들이 재미있게 즐기며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고 결과적으로는 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신혜정 지도교사는 “학급의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모아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건의 및 토의 활동에 참여함으로 더욱 학교를 사랑하고 더 좋은 학교가 될 것을 기대하며 꿈꾸는 모습도 좋았다.”면서 “특히 11학년 학생들이 선배로서 간식타임과 저녁 식사에 있어 먼저 후배들을 챙기고 뒷정리도 앞장서서 함으로써 본을 보이며 후배 학생들은 선배들을 신뢰하고 잘 따르며 협력하는 모습을 볼 때 착하고 인성 좋은 우리 연대 학생들이 참 대견하고 예뻤다.”고 평가했다.

연대한국학교 우원재 학교장은 “연대한국학교는 여러분들 모두의 학교입니다.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우들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상호 도와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대한국학교 학생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되어 <오고 싶은 연대한국학교, 머물고 싶은 연대한국학교>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 연대한국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무슨 일이든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 항상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자세,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발전적인 미래를 꿈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지닌 진정한 리더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연대한국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만들고 이끌어나가는 학생회는 연대한국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연대의 모든 교민들과 학생들에게 한국 학생으로서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훌륭한 모범이 되고 있다.특히 타국에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가져야 할 역량을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영철 산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