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한글학교 제10주년 창립기념

및 제7회 “한글사랑 한글자랑”학예회 개최


▲사진설명:연대한글학교 사생들이 함께 10주년 축하 케익을 절단하고 있는 장면

연대한글학교가 4월15일 오전9시부터 연대孚利泰호텔에서 제10주년 창립기념 및 제7회 “한글사랑 한글자랑”학예회 개최하였다.연대한글학교는 2012년에 설립되어 원래 작년 12월에 10주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미루게 되었다.

연대한글학교 길선미 선생의 사회로 내외빈 소개에 이어 연대한글학교 박경화 교장으로부터 연대한글학교 설립경과와 교육과정 및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동안 많은 노고와 후원을 해준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재외동포재단 김성곤이사장이 축하 메세지 동영상을 보내왔으며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송한희 영사의 인사말도 있었다.

송영사는"우선 총영사관을 대표하여 연대한글학교 10주년 창립식을 축하한다."면서 "지난 10여년간 학교 운영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온 역대 교장 및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에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하였다.

도시우리말협의회 정신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시에서 우리말과 우리문화전통을 이어가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우리말학교 운영 역시 마찬가지로 어떤 명분으로 운영해야 하고 현지정부의 정책적 지지를 어떻게 받아내야 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소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등 많은 문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와같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는 먼저 우리사회의 힘을 합쳐야 한다.그리고 도시에서 우리글과 우리문화를 이어가고 우리란 공동체를 유지하는데는 결코 몇몇 단체,몇몇 사람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도시우리말교육에 대한 우리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연대한글학교 설립 10주년을 축하하면서 이 계기로 우리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랜다”고 밝혔다.

연대한글학교후원이사회 김혁우 이사는 축사에서 “연대한글학교가 10여년의 성장과 발전을 거쳐 현재 산동성,나아가서는 중국에서 유명한 중견주말 한글학교로 자리매김해온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학교 운영진과 교사진,학부모회에서 사심없는 헌신과 열정 그리고 노력에서만 나올수 있다.중국에서 우리민족언어교육은 현재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여 있다. 차세대의 우리민족언어지킴에는 모든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심어린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우리 후원회에서도 더 많은 사명감으로 지역에서 꾸준히 연대한글학교의 홍보와 교생모집에 이바지할것이며 여러단체들과 기업인들이 많이 동참해줄것”을 호소하였다.

이어서 연대한글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연은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우선 10여명의 유아반 어린이들이 앙증맞은 표정과 동작으로 “밥을 주세요”, “무리 어깨 무릎 발” 율동공연을 하였다.
장내는 삽시에 박수소리와 응원소리,카메라세레속에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이외에도 이야기,합창,연극,힙합,판소리 공연과 온라인반 학생들의 더빙 동영상,토크쇼 동영상 등 26가지의 공연을 펼쳤다.행사가 끝난 후 그동안 많은 후원을 하고 봉사를 해준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연대한글학교는 2012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초대교장으로 한국인 박광수,제2대 박영철,제3대 윤화선,제4대 김영옥에 이어 박경화가 제5대 교장으로 바통을 이어오고 있다.현재 한글학교에는 유아반,초급(1~2반),중급(1~2반),교급(1~2반)반이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뉜다.

오프라인반은 만5세~18세 미만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11시30분까지 수업한다.아울러 오프라인반은 만 7세 이상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19시~20시까지이다.10여년의 부단한 발전을 거쳐 현재 오프라인 7개 반급,온라인 5개 반급에 20여 명의 교사,120여 명의 수강생이 있으며 별도로 사물 동아리도 1팀이 있다.연대한글학교는 학교 운영진,교사진,학부모 위원회와 후원이사회까지 내외부 협력 시스템을 갖추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학교 운영을 확보하고 있다.

/박영철 산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