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일품컵’ 

2023산동조선족배구대회 개최

산동 각 지역 18개팀 140여명 선수 참가


▲사진: 치열한 남자조 배구경기 한장면.

청도조선족배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청도삼구일품회사에서 관명 협찬한 2023년 ‘삼구일품컵’ 산동반도조선족배구대회가 지난 4월 16일 70스포츠센터 배구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배구대회에서는 산동성내 청도, 연태,위해, 교주,서해안 등 지역에서 온 12개 여자팀과 6개 남자팀 포함하여 총 18개팀의 14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9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각 팀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구장 5개 코드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루종일 웃음이 가득한 배구경기를 마치고 저녁만찬 및 시상식은 청양구 쮜푸팅연회장에서 이어갔으며 박세광씨가 사회했다.

청도조선족배구협회 박경수 회장은 총결발언에서 “우선 이번 행사에 관명 협찬을 해주신 삼구일품회사에 감사드리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준 열정, 응원의 목소리, 승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였다”면서 “앞으로도 배구공 하나로 똘똘 뭉치고 타 조선족협회들과도 손잡고 교류,협력하여 민족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는 단체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어 삼구일품회사 안민수 총경리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삼구일품은 지난 10년간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미 국제적인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소개하고 나서 “우리는 지금 혼자서는 발전할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서로 관심을 가지고 공유, 협력해야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단결의 대회,승리의 대회,친선의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삼구(三口)의 구(口)는 입 세개를 뜻하는데 한집 식구 3세대가 함께 먹는 효(孝)도 김치를 뜻하고, 일품(一品)은 좋은 품질에 바른 품행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제1품질’ 김치라는 뜻이 내포되었다고 한다.

‘삼구일품’김치는 청도삼구식품유한회사의 소속으로 2006년 3월에 설립, 배추김치, 총각김치, 영채김치 등 20여가지 김치류와 깻잎, 도라지 등 10여가지 반찬, 삼계탕, 순대 등 육가공제품과 젓갈류를 포함하여 50여종 제품을 생산하여 한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많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북경, 천진, 상해, 광주, 심천, 대련, 할빈, 서안, 청도, 연길 등 국내 각 지역도시에 판매 대리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삼구일품"브랜드를 광범위하게 보급하여 시장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당일 경기결과 남자조에는 청도팀, 서해안, 위해팀이 각각 1, 2, 3등을 차지했으며 여자조에는 청도2팀 1등, 청도 5팀이 2등, 서해안팀이 3등을 했다. 

그리고 베스트 스파이크(最佳扣手)상에는 남자조 이연걸씨와 여자조 김향려씨가 받았고 최고 토스상(最佳二传)은 남자조 김진홍, 여자조 이향화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는 청양교사친목회 선생님들의 오프팅 무대, 서정열씨의 색소폰 독주, 한마음 밴드팀에서 준비한 명곡연창 등 신나는 공연들도 선보여 즐거움과 기쁨이  배가 되는 하루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삼구일품'에 안민수 사장이 15000원 가치의 협찬을 했고 박경수 회장, 황진우 감독, 박준동 전임회장, 허송호 회장, 전만길 ∙ 한영란 ∙ 이성수 ∙ 권영욱 ∙ 민동일 등 기업인과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중국조선족배구협회, 서해안배구협회에서 현금과 물품을 협찬해주었다.   

청도조선족배구협회는 201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100여명 회원이 있다.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산동반도 배구대회는 해마다 1~2회씩 진행해오던 행사인데 코로나로 인해 계속 미루다가 몇년만에 처음 진행한 행사여서 의미가 더 깊다고 했다.

 /이계옥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