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명절 축하합니다”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어머니 날’ 경축행사 뜻깊게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에서는 지난 5월 14일, 청도시 청양구 설악산민속궁에서  ‘어머니 날’ 경축 행사를 뜻깊게 가졌다.

▲사진:  경축 문예공연 한장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90여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머니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고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깨닫는 시간을 만들었다.

청도조선족교사친목회 김성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가장 존경스럽고 위대한 존재라면서 한 평생 가족 위해 고생하고 헌신하신 어머님들이 백세시대를 향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변작가협회 작가이며 교사친목회 회원인 허만석 선생은 남성회원들을 대표한 축사에서 “어머니들은 천신만고를 겪으며 자식을 낳아 키우고 이 나라에 바친 영웅과도 같다”면서 “존귀하신 어머님들이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면서 날마다 웃음 속에서 살고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전향미 회원은 답사에서 “어머니란 단어는 듣기만해도 가슴이 짜릿하고 뭉클해 진다.”면서 “우리 어머니들이 이제는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면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실천하며 인생의 만년을 더 아름답게 황홀하게 가꾸어 가자”고 호소했다.

제2부 행사에는 지회에서 준비한 문예공연, 개인별 노래자랑, 시낭송, 소품, 장기자랑 등 풍성한 내용들이 연이어 이어졌다.

지회 문예공연중에 교사친목회 무용팀(舞蹈队)에서 선보인 봄,여름,가을,겨울을 나타내는 사계절 춤이 춤추는 과정에 마술을 피우듯 복장이 4가지 색상으로 번갈아 바뀌는 신비를 자아내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듬뿍 받았다.

시낭송 부문에는 김성기 회장이 ‘꼬부랑길’, 김명화 회원이 ‘고추밭길 우리 엄마’, 이현숙 회원이 ‘엄마는 한수의 노래’ 등 주제의 시를 감명깊게 읊어 현장에 있는 많은 어머니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개인별 노래자랑에 참가한 10명의 도전자 중 김남 회원이 1등을 하고 전광택, 오영복 회원이 동점으로 2등을 수상했다.

공식행사를 마치고 회원들은 추억의 기념사진도 남기고 서로의 친목을 다지면서 오후시간까지 노래와 춤으로 행복한 시간을 이어갔다.

‘어머니 날’은 고대 희랍에서 기원되여 1906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매년 5월의 두번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했으며 중국에서는 2007년, 산동에서 처음 ‘어머니의 날’ 촉진회가 열렸다. 그때로부터 많은 어머니들은 자신의 명절을 소중히 하여 사회무대에서 더 활기차게 활약하며 부동한 방식으로 의미있게 보내고 있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