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태조선족노인협회

설립 31주년 문예공연 진행


▲사진설명:지부구협회에서 북춤을 추고 있는 장면
산동성 조선족노인협회중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연태조선족노인협회 설립 31주년 문예공연이 6월 3일 오전 연태시 개발구 베니스호텔(威尼斯酒店) 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연태조선족노인협회에서 작년에 열심히 기획하여왔던 30주년 행사 및 산동반도조선족노인친목회 연출이 코로나 영향으로 연이어 취소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랬던 행사가 다시 진행된다는 소식에 노인들은 이른아침부터 한복을 챙겨들고 오랫만에 즐거운 표정을 지으면서 삼삼오오 행사장에 모여들었다.
수선 연태개발구조선족노인협회 악기단의 노래<반갑습니다>의 흥쾌한 연주에 이어 국가연주가 있었다.이어서 연태조선족노인협회 최영천 부회장이 내빈과 협찬사를 소개하였다.
이번 경축행사에 청도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위해조선족노인총회 이금룡 회장, 연태 룽커우 동해 조선족노인협회 장천훈 회장,연태한국국제학교 우원재 교장,월드옥타 연태지회 허지환,김룡 전임회장과 이영덕 회장,연변대학 연태동문회 김윤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연태조선족노인협회의 박호산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31년간 연태조선족노인협회를 위하여 아낌없이 많은 후원을 해준 모든 단체와 개인들에게 총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참석해준 내빈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배금애 초대회장을 비롯한 선배님들의 많은 노고와 심혈을 기울인 연태조선족노인협회의 향후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하여 김철호 회장,이금룡 회장,장천훈 회장들은 한결같이 연태조선족노입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였다.
지난 30여 년간 연태조선족노인협회의 모든 행사에서 사회를 맡아왔던 연태조선족여성협회 신순남 회원이 마이크를 잡고 공연 순서를 매끄럽게 이어갔다.
이번 문예공연에 연태조선족노인협회 산하의 지부구,개발구,래산구,복산구,화팅,금성,총회 예술단,아리랑 예술단,은하수,룽커우 동해 분회에서 무용,악기 합주,농악무,부채춤 등 공연을 펼쳤다.각 분회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공연이 펼쳐지는동안 장내는 시종 뜨거운 박수소리와 환호성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한편 오는 9월 3일 위해에서 산동반도조선족노인친목회가 진행되는데 1등~5등까지 당첨된 분회에서 위해의 친목회 공연에 참가하기로 되어있었다. 연태조선족노인총회에서는 이번 공연의 공정성을 기리기 위하여 연태조선족여성협회에서 3명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심사를 맡겼다.
최종 심사 결과 총회 예술단의 우화정 춤이 1등을 하고 룽커우 동해,복산구,지부구,아리랑 예술단에서 각각 2등과 5등을 하였다.공연후 즐거운 점심 식사를 하면서 노인들은 오랫만에 만나 개인장끼 자랑을 펼치면서 즐겁게 놀다가 헤어졌다.
이번 경축 행사에 연태복달음향유한회사 김영옥 동사장,연태만청국제무역 노만성 사장,연태喜之奇工贸 한명철 사장,월드옥타 연태지회 허지환 명예회장,연태개발구협회 신수동,김봉춘,박호산,연태지부구협회 윤송죽,최영천,연태본가가든 정련화 사장,연태팔선골프협회,연태오성골프협회,월드옥타 연태지회,연태조선족여성협회,연태조선족과학기술인협회,연변대학 연태동문회,청도조선족노인총회,위해조선족노인총회,연태조선족배드민턴협회,연태72마우스 모임에서 현금을 협찬하였다.
아울러 연태와 인천을 잇는 향설란호 카페리를 운영하고 있는 연태중한륜도유한회사에서 타올 500장,연태리버(理博)천연약물개발유한회사의 태영선 사장이 변비와 설사에 도움이 되는 복합유산균분 3일 셋트 300개를 후원하였다.
연태조선족노인총회는 92년 6월2일에 설립되어 배금애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제2기 손익규(故),제3기 윤창수,제4기 박태신,제5기 홍석주,제6기 김동진 회장에 이어 금년부터 박호산 회장이 바통을 이어오고 있다.
연태조선족노인협회는 현재 개발구협회 박호산 회장이 총회 회장을 맡고 있고 지부구협회 최영천 회장이 총회 부회장을 책임지고 있다.아울러 총회 위원으로는 복산구협회 라룡철 회장,화팅협회 한룡일 회장,총회 예술단 김정복 단장이 위원을 맡고 있다.
박호산 회장은 “현재 개발구와 지부구협회에 각각 악기단과 무용단이 있고 기타 분회에는 무용단이 있는바 연태지역에서 진행되는 한민족 행사에 초청해주면 수준높은 공연도 가능하다.”면서 “현재 연태시에 각 구마다 분회가 있는데 분회에 가입하면 고향 선후배들도 만날 수 있고 악기와 무용,노래도 배우고 마작도 치고 게이트볼도 칠 수가 있기에 많은 분들의 가입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박영철 산동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