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칭다오 오상향우회, 회원사 방문 개시
첫 일정으로 짱구이(肉掌柜) 고기구이집 찾아
재칭다오 오상향우회 2020년 중요활동계획 중의 하나인 회원사 방문 일정이 지난 3월31일 본격적으로 개시되었다.
이날 김용성 회장, 김철 수석부회장, 이준 사무국장 등 회장단 일행은 첫 방문 회원사로 청양구 짱구이(肉掌柜)고기구이집을 찾았다. 비상시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계 회원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짱구이를 먼저 선택했다고 김용성 회장은 밝혔다.
짱구이집은 지난해 4월 오픈했으며 20여가지 고기구이 메뉴에 옛날 고기구이 맛을 잘 살려 이색적이다. 기다리다 못해 자리가 나지지 않아 되돌아간 고객이 많을 때는 6개 팀이 된다고 한다.
주인 이성훈(43세)씨는 15년 정도 요식업에 종사해온 베테랑으로 1999년 칭다오에 진출, 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 사장은 고향모임에서 이렇게 찾아주고 응원해주니 더 힘이 난다고 표시했다. 하루에 고기를 150근이나 썰어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아프고 힘들기도 하지만 오상고향인들의 응원에 피로가 가신 듯 사라졌다며 회심의 웃음을 짓기도 했다.
수석부회장 김철씨는 11년동안 타일(瓷砖)수출사업을 해오고 있는 젊은 사업가이다. 요즘 코로나 사태때문에 수출 오더를 받을 수 없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향우회 회원사 방문에 앞장서 나섰다.
사무국장 이준씨는 경영하는 탁구장이 이사를 해야 하고 운영을 아직 할 수 없어 가슴 앓이를 하고 있지만 김용성 회장이 함께 하자는 제의에 주저없이 함께 나섰다.
힘든 시기에 서로 격려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고향모임이 되기 위해 회원사 방문을 시작했다는 김 회장은 회원사 방문 시간에 환자 진료때문에 두번이나 병원을 다녀오면서도 끝까지 마무리하는 책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상향우회는 요식업에 종사하는 회원이 많은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많이 받고 있었다.
짱구이 이성훈 사장은 고향모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일해 손실을 최소한도로 줄이겠다고 표시했다.
누구나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작은 행동으로 회원들에게 힘과 감동이 주고 상호 정보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오상향우회의 멋진 모습이 돋보인다.
사진설명: 짱-구이 고기집에서 김용성(오른쪽 두번째)회장이 방문 일행과 함께 화이팅을 웨치고 있다.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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