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극복하고 리모델링으로 희망을 “구워가는” 老金串店

사진설명: 라오진꼬치구이집 김봉일, 이금화 부부 

 

 

칭다오시 청양구 광고산업원(CMP)내에 위치한 라오진꼬치구이집(老金串店) 코로나 사태에도 가게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고기구이집에서 꼬치구이로 바꾸면서 새로운 희망을 맛있게 구워가고있다.

김봉일 사장은 2016 이곳에서 고기구이집으로 시작해 장사도 꽤나 호황을 이루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꼬치구이로 승부를 건 것이.

김 사장에 따르면 2 구조 가게의 리모델링에만 10 위안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특색있는 구이 맛을 내기 위해 1년 여 동북지역의 유명한 꼬치구이가게를 찾아다니며 배웠다고 한다.

이 가게에서는 약간 단맛에 고소한 맛을 내는 양념 황소고기꼬치, 비린내 없이 싱싱하고 쫄깃한 고기맛을 그대로 살린 양고기꼬치, 부드러운 삼결살꼬치를 비롯한 20여가지 꼬치구이를 주메뉴로 하며, 이외 독특한 모우두샤브샤브(刷毛肚) 30여가지 정통 동북요리를 취급하고 있다. 주방장은 호텔 주방장 경력를 가진 고급 요리사이며 동북요리 전문가이다.

김봉일 (45, 흑룡강성 오상시) 사장은  2013 칭다오에 진출하여 농산물 무역업에 몸담았다가 그해 몇명 지인들과 꼬치가게를 오픈했다. 3년 후 그는 고기집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으며,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보람으로 단골손님도 많이 생겼다.

김 사장은 사업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자 사회활동에도 적극 나서 재칭다오 오상향우회 5 사무국장으로 활약하면서 고향인과 친구들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해왔다.

김 사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물러서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바삐 보내는 부인 이금화씨는 몸이 피곤하지만 일하는 재미가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혔다.

 

특색있는 중국요리 명소를 꿈꾸는 칭다오

  지난해 11월에 오픈해 짧은 시간내 특색있는 중국요리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칭다오 번방차이() 음식점 김유준 사장은 조선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번방차이는 청양구 흥양로에 위치, 2층 구조 400제곱미터 면적에 해산물을 비롯한 칭다오 현지 요리를 위주로 동북요리, 사천요리, 호남요리 다양한 요리를 취급하고 있다. 매운맛, 단맛, 신맛, 담백한 고객의 취향에 따라 맛도 여러가지이다.

김유준(36, 흑룡강성 오상시) 사장은 7살 때부터 부모를 따라 칭다오에 와서 생활하다보니 일찍 칭다오 현지요리에 익숙했다. 어려서부터 요리에 흥취를 가진 김 사장은 누구한테 배우지 않아도 척척 입맛에 맞는 요리를 만들어내군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김 사장은 요리에 매료되어 오래동안 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요리학원에서 전문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연후 여러 식당에 취직해 현장에서 원자재를 엄선하고 요리하는 방법과 기술, 요리의 맛과 색갈을 내는 세부까지 하나하나 실천해나갔다.

지금은 자체로 식당을 운영하지만 여전히 요리솜씨를 연마하기에 게으르지 않는다. 하여 주방장이 바꿔어도 맛은 계속 그대로 유지해 이 식당을 자주 찾는 손님들은 엄지를 내밀군 한다.

쉽지 않게 젊은 조선족이 운영하는 중국요리집이 또 하나의 대안이 될지 기대해본다.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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