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보도 2

다시 뛰자 코리안!

 

사랑과 믿음으로 어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줘요

칭다오지우(知遇)심리건강센터 황주옥 원장

 

사진설명: 칭다오지우(知遇)심리상담소 황주옥 원장이 모래놀이 치료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행복한 사람은 동년으로 일생을 치유하지만 불행한 사람은 일생으로 동년을 치유합니다.”

 이는 칭다오시 청양구 가주풍경아파트단지 북문 45번지 건물에서 칭다오지우(知遇)심리건강센터를 운영하는 황주옥 원장이 자주 인용하는 말이다.

 마음이 안착되지 않아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 모두에게 동년의 회색그림자가 드리워있기 때문이라면서 그것을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1월 5일 기자는 조선족심리사가 어린이 심리상담도 하고 작문, 열독을 지도하며 나아가 말재주 능력까지 높혀주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지우심리건강센터를 찾았다.

  알고보니 황주옥 원장(53)은 25년동안 중∙초등학교 교육사업에 종사한 교사 출신이다.

고향이 흑룡강성 오상인 황주옥 선생은 고향의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 한어를 가르치다가 2005년에 칭다오에 진출하여 지금의 사무실이 있는 가주풍경 아파트단지에 한국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제일외국어학원을 다년간 운영하였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중국어발음이 정확한 황주옥 선생의 매력으로 제일외국어학원은 당시 청양구에서 으뜸가는 중국어학원으로 성장하였으며 한때 100여명 학생 수업을 받기도 하였다. 당시 제일외국어학원을 거쳐 청양제1소학, 제3소학교에 입학한 학생과 제15중학교에 진학한 한국학생들이 많았는데 2008년과 2009년에는 한해에 36명 중학생을 입학시키기도 하였다. 반년간 제일외국어학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여 나간 한국어린이들이 당지 학교에 입학하였다는 것은 이들에게 생소한 중국어를 가르친 교사의 노력과 능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 피치 못할 문제가 생기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황주옥 원장은 점차 중국어학원의 규모를 축소하면서 심리상담소 쪽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사이 심리학을 3 자습하고 1년 공부를 마쳐 그렇게도 따내기 어렵다던 중국과학원 심리연구소에서 발급하는 심리자문사 자격증을 따냈다.

이번의 심리자문사 자격증까지 황주옥 원장은 모두 9개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전업주산(珠算)속셈사, 차등생교육특기강사, 가정교육강사, 단체모래놀이(沙盘游戏)치료강사, 최면치료사, 정신분석사, 싸티아(萨提亚)가정치료사, 회화(绘画)분석사 등이다. 매개 자격증의 뒷면에는 지금까지 한시도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노력한 황주옥 원장의 노력과 심혈이 깃들어 있다. 사무실에 총총히 꽃혀 있는 각종 참고도서들과 두툼한 필기책들이 내공을 쌓으며 노력해온 그의 능력을 대변하고 있었다.

  심리상담소의 이름을 지우(知遇)라고 단 이유에 대해 원장은 망망한 인생에서 너와 그리고 어린이 가장들이 서로 만나서 마음과 마음, 학습과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장소라는 뜻에서  지자와 만날 우자를 따서 지우심리상담소로 명명했다 밝혔다.

 “이제 오는 겨울방학에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중학생들까지 심리상 문제로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애들을 위주로 강습반을 조직하려 합니다. ”

 오는 2월 2일이 방학이니 5일쯤에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시작한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개별심리상담, 모래놀이치유, 작문습작 및 말재주 훈련 등이 주 내용물이다.

  모래놀이 치유는 현재 심리학계에서 인정하는 심리치유방식의 하나이다.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면서 표현되는 각종 행동거지 언어를 녹화하여 다 함께 둘러앉아 표달하게 하고 문제점을 밝히면서 공동 치유하는 방식이다. 모래놀이는 단체로 진행하는데 어린이들의 합작능력, 사교능력, 교류능력을 높혀주고 자신감, 정서공제력, 표달능력, 사고력, 자유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워주는데 큰 우세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인간은 잠재의식이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원장은 이렇게 말하면서 심리가 건전치 못한 대부분 아이들이 어릴적 동년에 마음 속에 상처를 입었거나 대화방이 닫겨져서 그것이 오래가면 공부를 외면하거나 경시하는 상황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발전하고 관심과 고무격려 정신분석, 최면 등 과학적인 치료방법으로 치유해나간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학부모들을 상대로 학습반도 꾸릴 것입니다. 실제로 문제어린이로 되기까지 상당한 책임이 부모님에게 있지요. 대대로 내려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님들도 어린이와 함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학부모의 동년도 치유해줘야 합니다. ”

 황주옥 원장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현재 학부모들은 제가 윗 부모들한테서 전해 받은 잘못된 교육방식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적으로 자기 아이에게 가르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제때에 발견하게 하고 치유하는 것이 학부모 학습반의 취지입니다.”

 지우(知遇)학원에 신청한 학생들에게는 이웃 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450위안 가치에 달하는 마지커(玛吉克)영어와 600원가치에 달하는 프랫폼(暴丰机器人)조립 학습과정을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부모가 한국에 가 있으면서 동년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성장한 어린이 등 여러가지로 심리건강에 오류가 생긴 우리 조선족아이들에게 제가 지금까지 배워온 노하우로 정성껏 사랑을 부어보겠습니다. ”

국가에서 인증받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황주옥 원장의 신심에 말이다.

지우심리건강교육센터  원장은 심리상담 방면의 지식, 기술, 경험이 풍부한 기타 5명의 전문가들도 초빙하여 부동한 계층 고객들의 심리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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