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여성협회,

리더십의 지혜 키워간다

제9회 차세대 여성리더양성 프로그램 행사 진행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재외동포재단,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에서 후원한 제9회 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 행사가 지난 10월 30일 오후 두시 칭다오시 청양구 설악산 민속궁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제9회 행사는 ‘동심동행, 손잡고 나란히’ 라는 주제로 우리민족 훌륭한 차세대리더들을 발굴, 양성하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어려운 시기 역전의 기회를 얻어 도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부여하며 소통을 통하여 자아성장을 도모, 회원 간의 교류를 진일보 강화 , 단합의 힘을 더 한층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 행사에 앞서 오전시간에는 차세대여성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단합대회도 청양저우지스포츠센터에서 진행했다. 

회원들은 ‘자유/문명/성신/화합’ 등 4개조로 팀을 나누어 장애물 릴레이, 배드민턴공 받기, 눈감고 얼굴그리기, 배구시합 등 게임을 진행하며 함께 웃고 하나가 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 시작된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 프로그램 행사에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송한희 영사를 비롯한 귀빈들과 여성협회 고문단, 차세대 회원 포함하여 40여명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오프닝 무대는 남혜금, 정미란, 김향화 세명의 회원이 함께 ‘아름다운 강산’노래를 부르면서  장내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구었다.

행사 첫 순서로 우선 다 함께 협회 회가를 열창하며 새 시대 씩씩한 여성들의 힘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인순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프로그램은 청도조선족여성협회의 브랜드행사인만큼 매번 행사를 기회로 서로 교류, 협력하고 화합, 동반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나서 “여성협회라는 무대에서 회원 모두 리더십의 지혜를 키우고 각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한희영사는 축사에서 “청도조선족여성협회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여왔으며 글로벌 여성지도자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포사회 발전은 물론 한중간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지도자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에서는 새로운 중임을 맡게 될 정미란 차세대 위원장, 한청미 체육부 집행부회장(조련희씨가 한청미씨를 대신하여 임명장을 받았다) , 김향화 문예부 집행부회장에게 임명장을 발급했다. 

그리고 신입회원들이 자아소개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뒤이어 28년간 한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춘옥 고문이 이번 행사를 위해 ‘행복한 직장여성 되기’ 라는 주제로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행복해 질수 있는 비결이 담긴 알찬 강연을 해주었다.

신한은행에 18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해화 감사도 이날 ‘인생은 통장’이란 주제로 열정 가득한 강연을 펼쳤다.

저녁만찬에는 단합대회 시상식, 신나는 피스 힙합, 노래, 댄스 등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익활동, 환경보호, 민족사업을 슬로건으로 하는 청도조선족 여성협회는 2002년에 설립하여 20년간 청도사회에서 따뜻하고 섬세한 손길로 아름다운 나눔과 희망의 씨앗을 뿌려왔다.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수많은 청춘들에게 뜨거운 열정의 불꽃을 피워주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여성들이 해마다 기대하는 특별한 행사이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