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송호 제8대 회장에 당선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 개최


▲사진:  청양지회 회기를 전달받은 허송호 회장(왼쪽 첫번째). 

중한수교 이후 수많은 조선족이 삶의 터전을 청도에 잡고 이곳에서 취직과 창업에 성공하며 잇달아 많은 협회를 탄생시켰다. 그 많은 협회 중에 회원수가 비교적 많은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는 어느새 제8기 회장을 맞이했다.

18일 오후 5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는 ‘미래를 바라보고 초심을 잃지 말자’는 취지로 청도시 청양구 쮜푸팅(聚福庭)연회장에서 ‘회장 이 • 취임식 및 2022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는 갑작스레 확산된 코로나 영향으로 많은 귀빈과 회원들이 참석 못하여 예정했던 180명 고객중 130여명만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는 윤명해 사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이임사, 임명장 발급, 회기전달, 감사패 발급, 취임사, 새 운영진 임명장 발급, 축사, 2부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준동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로 힘든 3년이였지만 그동안 무한한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함께해준 동기회원들 덕분에 민족문화와 경제번영 그리고 각종 사회봉사활동에서 일각을 나타내는 작은 성과를 거둘수 있어 조금은 위로가 된다.” 면서 “오늘 새로 당선된 제8대 허송호 회장은 리더십이 강하고 유능한 분으로 이제 지회를 더 업그레이드 되고 단합된 모습으로 잘 인솔하리라 믿는다. 앞으로 민족사회와 현지사회를 위해 보람있고 유익한 일을 더 많이 해주길 바란다.” 고 부탁했다.

박회장은 이임사를 마치고 제7기에서 감사직을 맡으며 특별 고생한 이길룡 사장에게 공로패를, 기타 운영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새로 부임된 허송호 회장에게 임명장을 발급하고 협회 회기를 전달했다.

허송호 회장은 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허송호 회장(고향 화룡, 1970년생)은 취임사에서 “우선 믿음을 주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전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청양지회는 역대회장들의 변함없는 노력으로 단결되고 진취적인 단체로 거듭났다. 그들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제8대 회장단은 앞으로도 회원중심의 단체, 사랑이 넘치는 단체, 응집력 있는 단체로서 민족사회와 현지사회를 위해 자그마한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송호 사장은 고향에서 회계직을 8년하다가 1999년도에 청도로 진출하여 한국공예품회사에 출근, 2003년부터 자체로 액세서리 회사를 운영하며 공예품 업계에 자리를 잡고 현재는 청도카멜리아쥬얼리 회사 동사장을 맡고 있다. 허사장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일찍 10여년 전부터 동북에 있는 빈곤어린이 학비 지원, 연변텔리비죤 방송국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에 지원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견지해왔다.

취임사를 마치고 허송호 회장이  지난 3년간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회를 위해 많은 헌신을 한 박준동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새로운 운영진에 임명장을 발급했다.

이날 귀빈축사는 연변대학 청도동문회 회장이며 재청도용정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동주 사장이 대표로 말했다. 그는 축사에서 “청양지회는 민족융합, 경제창출, 자선봉사를 중시하는 단체로 앞서 달리고 있어 늘 자랑스러웠다”면서 “허송호 회장의 인솔하에 청양지회가 계속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어지는 순서로 허송호(제8대 회장), 박준동(제7대 회장), 김천익(제6대 회장), 전치국 (연변상회 회장), 남용(재청도수화향우회 회장)  등 5명의 회장이 단상에 올라 청양지회의 더 밝은 내일을 기원하며 건배제의를 했다.

이날 행사 오프닝 무대는 중한민간예술협회에서 사물놀이 공연으로 송년회의 막을 열어주었으며 제2부 공연 무대는 코로나 영향으로 많은 공연을 취소하고 지죽송 씨의 노래와 회원들의 메들리 합창 등 공연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소개에 따르면 기업발전, 민족사업, 단결화합을 주요 취지로 설립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는  이용군 1대 회장, 김철주 2대 회장, 권혁만 3대 회장, 정광모 4대 회장,  황철호 5대 회장, 김천익 6대 회장, 박준동 7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민족사회의 경제발전과 문화사업,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공헌해 왔다고 한다.

특히 박준동 회장이 이끄는 제7기 운영진에서는 코로나로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회원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경제창출을 위한 알뜰살뜰방 운영, 상무탐방, 자선공연, 22개 협회가 참가하는 민족단결운동회, 100여명이 넘는 애심천사방 운영하여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유익 활동을 조직하여 실제로 회원을 위하고 민족사회를 위하는 본보기 단체로 알려졌다.

/특약기자 이계옥